그 당시에는 부산과 영호남 지역을 돌아가며 부흥집회가 자주 열리곤 했는데 방학기간에 집회가 있으면 줄곧 따라다니며 복음성가를 인도했던 기억이 있다.
벌써 30년도 넘은 시절에 즐겨 부르던 찬양이었으니 격세지감을 느낄 뿐이다.
요즘은 CCM 이라 하여 젊은이 중심의 찬양이 수도 없이 많이 쏟아지고 있지만 당시의 복음성가는 찬송가곡이나 잘 알려진 명곡에다 작사만 새롭게 하여 붙인 것이 대다수였다.
그래도 선배들은 그것을 즐겨 부르며 은혜를 받곤 했는데 요즘의 젊은이들의 취향에는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창작곡에 한 두절로 구성된 짧은 가사로 구성된 CCM과는 달리 동일한 곡에 십 여 절씩 길게 늘어지게 지어진 가사를 보면 숨이 콱 막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사를 음미하면 은혜롭지 않은가!
옛 시절을 추억하며 김도석장로의 편저인 심령찬양시의 가사를 ppt로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시간이 걸리는 번거로운 작업이긴 하지만 조금씩 작업해 볼 생각이다.
요즘 젊은이의 관심 밖이니 활용 가치는 별로 없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