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아직 여름이 다 간 건 아니라 안심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태를 보아 무사히 넘길 것 같다.
이전에는 에어콘을 가동할 때마다 혹시나 차단기가 다운될까봐 예배당 장식등을 껐었는데 올해는 모든 전등을 다 켜두고 에어콘을 틀어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
하층에 김치냉장고를 하나 더 들였기에 전기 사용량은 이전보다 더 많아 졌는데 왜 그럴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문득 하층 입구에 설치된 차단기를 새로 교체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쪽에 설치해 둔 차단기가 자주 말썽을 부려 손을 많이 탔는데 결국 녹아내리기까지 해서 새 것으로 교체했는데 그것이 원인이었던 같다.
자주 다운된다고 승압 공사를 해야한다고까지 했었는데...
예배때마다 전기가 차단될까 조바심을 냈었는데...
자주 전력이 차단된 원인이 무엇인지 전문가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차단기를 교체한 후 과부하로 차단된 일이 없었다는 것이다.
어쩌면 지붕도 새로 교체하여 단열이 잘되어 실내 온도가 이전보다 높지 않으니 에어콘도 무리하게 돌아가지 않게 된 것도 이유가 될 것이다.
얼마남지 않은 여름 전기 차단되는 일 없이 잘 넘어갔으면 좋겠다...
물론 주님과의 영적 교통도 차단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