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열리는 목사계속교육이 올해는 경남 하동에서 있었습니다. 지리산 자락이어서 그런지 숲과 나무와 꽃들이 즐비했습니다. 아침마다 느끼는 상쾌함은 마음까지 맑게 했습니다. 한 동료 목사님은 좋은 공기 때문인지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감격해 했습니다.
요즘은 미세먼지로 전국 어디나 뿌연 하늘과 산들을 보기 일수입니다. 이러다가 질 좋은 공기를 사서 호흡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도심과 자연이 있는 시골의 공기는 다른 것 같습니다.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산소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공기가 마음까지 좋게 만드는 것을 생각하면서, 내 삶의 자리에서 좋은 산소 같은 삶을 살 순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의 맑고 깨끗한 삶이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피곤함을 풀어주고, 새 힘을 얻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말입니다. 도심에 비록 좋은 공기는 부족하더라도, 좋은 산소 같은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모두가 행복해 할 것 같습니다.
우리 크리스챤들이 좋은 산소 같은 역할을 감당하므로 피곤하고 지친 이웃들이 힘을 얻고, 활기 있게 매일의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