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는 교회 재정 프로그램에 바이러스가 침투했는지 아무리 수정을 해도 글씨가 깨져나오는 것이다.
알약을 다운받아 바이러스를 검색하니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치료를 해도 그때뿐 또 다시 부팅하면 바이러스가 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귀찮지만 어쩔 수 없어 포맷을 했다.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깐 후 재정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니 이제야 글자가 제대로 보인다.
컴퓨터 바이러스를 무슨 심보로 퍼뜨리는지 알수는 없지만 인터넷이 연결된 이상 바이러스를 피할 길은 없을 것 같다.
알약으로 치료를 해도 또 다시 되살아나는 바이러스를 보면서 내 속에 잠재된 죄의 소욕을 떠올린다.
그래도 컴퓨터는 포맷을 해서 바이러스까지 말갛게 제거하는 방법이 있는데 거듭났다고 하는 나에게는 여전히 죄의 소욕이 꿈틀대고 있으니 괴로울 뿐이다.
지금 알약으로 바이러스를 실시간체크를 하고 있지만 또 언제 색다른 바이러스가 침투할지 알 수 없다.
말씀 앞에서 날마다 나를 살피며 내 몸을 쳐서 복종시킬지라도 방심하면 일순간 죄의 종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곤고한 인생임을 고백한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7:24-25)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