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요한복음 범위 내에서 암송대회를 개최하니 준비하라고 광고했는데 전 교인이 다 참여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여러 사람이 참여함으로 약 1시간 30분 가량 은혜롭게 진행되었다.
많은 분량을 침착하게 잘 암송한 이도 있고, 떨려서 외운 것도 제대로 발표하지 못한 이들도 있었다.
짧은 시간에 무리하게 외운 성경일지라도 암송한 말씀을 계속해서 묵상한다면 큰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나도 이전에는 자주 성경을 암송했었지만 한동안 느슨해져서 암송하지 않다가 목사 체면을 생각해서 암송에 동참했다.
아직 익숙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계속 묵상하며 마음에 담아두려 한다.
금번 암송대회에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암송한 이들이 장년부 위주였고, 유년부와 학생부와 청년부의 참여도가 저조했다는 점이다.
청장년기 때 암송했던 말씀보다 중학교 1학년 때 암송했던 요한계시록 1장 말씀이 사십년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오히려 더 새록새록 기억되고 있으니 어려서 성경을 암송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더 준비 기간을 길게 두고, 전 교인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P.S
청년부장 김준호 집사님!
바쁜 일과중에도 본보기가 되려고 많은 분량의 성경을 암송하시고, 은혜롭게 진행하신 것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