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궂어 걱정했지만 40명이 정한 시간에 모여 25인승, 15인승, 12인승 차량에 나눠타고 수동에 있는 비금계곡을 향해 출발했다.
날씨는 순조로웠지만 교통 체증이 너무 심해 4시간이나 걸리고 말았다.
구리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난 후 수산교회와 중앙교회팀(16명)과 만나 함께 목적지에 도착했다.
시간이 늦어져 배가 고팠지만 예배부터 드렸다.
수산교회 문오영목사님이 요한복음 8장을 읽고 자유를 누리라는 주제로 설교를 해 주셨다.
예배 후 식사를 하고 연이어 몽골연예단의 공연도 관람하였다.
길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귀가 때도 밀릴까 염려되어 아쉽지만 잠깐 휴식을 취한 후 곧바로 귀가를 서둘렀다.
돌아오는 길은 뻥 뚫려 2시간 이내에 교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비금계곡을 향해 출발했지만 교통 체증으로 길이 밀리자 짜증이 났다.
문득 가나안을 향하던 이스라엘백성들이 광야에서 길 때문에 지도자를 원망한 장면이 떠올랐다.
우리는 자그마한 어려움도 참지 못하고 곧바로 원망만 해대니 이스라엘 백성 못지 않은 완악한 존재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시간이 없어 준비한 상품을 나눌 수 없었다.
오는 주일 낮에 성경퀴즈를 풀며 상품을 나누기로 했다.
하루에 맛볼 기쁨을 두번 나누어 누리게 되었으니 감사할 일이다.
행사를 위해 수고한 장년부장(조현종장로님)과 그 외의 여러분들 참석하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