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 김도석장로님이 노회 임원인데 열악한 재정형편을 알고 문경에서 개최할 것을 권한 모양이다.
목회자님들을 맞기 위해 오랫동안 사모하며 준비했기에 장로님 내외분은 수양회 기간 내내 기쁨 충만함으로 대해 주셨다.
앞마당에 마련해 둔 자리에서 자연을 바라보면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해 주셨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들의 휴양을 돕기 위해 숙박시설을 미리 정해 두시고, 관광지와 식당도 몸소 안내해 주셨다.
틈 나는 대로 간식(음료수, 아이스크림, 옥수수, 감자, 수박, 사과, 떡 등)도 제공하셨고 수요일 저녁에는 특식으로 한우를 풍성하게 준비하여 배불리 먹게 해 주시고, 수양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목회자님들에게 여러 가지 농산물들을 싸주시니 모두가 감사하며 장로님을 칭송하며 가정을 축복했다.
덕분에 금번 수양회 때 내가 가장 많이 들은 소리는 최목사님은 좋겠습니다 라는 말이었다.
이렇게 헌신적이고 목회자를 잘 섬기는 장로님이 시무하는 교회에 있으니 부럽다는 것이다.
좋은 교회 좋은 장로님과 사역하면서도 당연한 듯이, 감사도 기쁨도 없이 의무감에서 부득불 사역하고 있는 나 자신이기에 좋겠습니다 라는 말이 부담스럽게 들릴 뿐이었다.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목회자 가족들을 위해 시간을 희생하시고, 물질로 봉사하신 장로님 내외분에게 주께서 약속하신 축복이 차고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장로님, 권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