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적에 읽던 샘터와 같은 그런 종류의 책자였다.
감동적인 글들이 많이 담긴 소책자였기에 부담없이 읽었다.
그러던 중 당신의 글을 기다린다는 광고를 보고 수필 한 편을 써서 메일로 보냈는데, 얼마 후 보내준 원고가 채택되었다는 통보와 함께 내 글이 실린 6월호 몇 권을 선물로 보내주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열어보니 이상하게 책명이 달랐다. 가톨릭 다이제스트 월간독자Reader통합지였다.
아마도 일반인들을 위해 월간독자 Reader 라는 책자을 발간하고 ,거기에 가톨릭 교인들을 위한 큐티 자료를 추가해 가톨릭 다이제스트 월간독자 Redaer통합지를 발간하는 모양이다.
그냥 평범한 수필집으로만 생각하고 투고한 글이 결국은 내가 용납할 수 없는 교리가 수록된 책에 담겨 왔으니 누군가에게 선물로 줄 수도 없는 노릇이 아닌가!
월간독자 Reader로 보내지 않고 가톨릭 다이제스트로 보내준 의도는 무엇일까?
정말 유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