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은 새해를 맞이하면서 요한3서 1:1-4 말씀으로 "가이오처럼" 축복받기를 기도했습니다.
본문의 내용만으로도 가이오는 사도의 칭찬과 사랑을 받을만큼 믿음이 좋고 행실이 바르며 모든 성도들의 귀감이 되는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이오는 "진리 안에서 행한다(3)" 하였습니다. 가이오가 자신을 그렇게 내세운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저마다 다른 신앙적 입장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진리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인정 받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진리 안에서 행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진리를 마음으로만 믿는 것이 아니라 생활로 믿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진리를 알 뿐 아니라 그 진리를 실생활 속에서 실천한다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입술로 고백하는 신앙과 행위를 통해 나타나는 신앙고백이 일치되지 않고서는 결코 진리 안에서 행하는 사람이라고 인정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가이오가 진리대로 살고 있다는 소식을 사도 요한이 들었을 때 그 보람과 기쁨은 엄청난 것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이오를 "사랑하는 가이오 곧 나의 참으로 사랑하는 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가이오를 위해서 다음과 같이 축원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2)."
사도요한은 말하기를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즐거움이 없다(4)."고 했습니다. 어디 사도요한 뿐이겠습니까? 우리가 진리 안에서 행할 때에 누구보다도 우리 주님이 기뻐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범사에 잘 되고 강건하기를" 축복해주실 것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확고한 신앙을 가지고 믿음과 행위가 진리 안에서 일치되는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을 훼방하는 디오드레베(으뜸되기를 좋아하며 악한 말로 망령되이 폄론하고도 유위부족하여 형제들을 교회에서 내어쫓는 사람)를 무서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소식을 주고받고 싶은 것입니다.
재건미주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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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해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