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어느 사람이 잭팟이 터져서 거액을 어느 자선단체에 기부하려고 했는데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그런 돈은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지요. 과연 미국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들이 국민학교 다닐 때 한번은 백만불을 하루에 다 써야 하는 숙제를 받았는데 그것도 기부금, 집은 제외하고였습니다.
몇 시간을 허비하고 아들이 만든 리스트는 닌텐도 게임 몇 개를 포함해서 200불도 채 되지 못했습니다.
100만불을 쓰느라고 그날 밤을 꼬박 새웠지요.
저도 가끔 그런 거액이 생기면 어떻게 할까 구체적으로 구상해봅니다.
미국서는 그렇게 좋아서 결혼한 신혼부부들이 제일 먼저 싸우고 이혼하는 이유가 가구를 고르면서라고 하더군요.
아마 리스트 첫 줄에서부터 식구들의 갈등이 시작되겠지요.
결론은 항상 똑같습니다.
만약 샀다가 진짜로 당첨되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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