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면서.
지난 한해도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세계정세도 급변하고 있고, 교회적으로 시련을 받는 한 해였으며, 가정적으로도 신앙생활과 육신생활 모두 연단의 해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주님의 뜻 가운데서 되어지는 일인 줄로 믿고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를 올립니다.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주셨고 몸도 약하고 마음도 연약하고 믿음도 적었으나 늘 새 힘을 주셨습니다.
바른 신앙고백을 하며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원하고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비록 십자가 지는 것 같은 고생이 된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인내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승리하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다시 오시마 하신 주님을 신랑으로 맞이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믿음과 신앙의 정절로 단장하며 말씀과 성령으로 깨어 예비하는 삶을 살게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하신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전쟁 없는 평화, 미움 없는 사랑, 대립 없는 화해, 죽음 없는 영생의 축복을 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높은 보좌의 영광을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인간의 몸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하신 은혜가 새해를 맞이하면서 성도 여러분과 가정에 더욱 풍성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03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강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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