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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사기 대형화, 범죄집단화 경향 보여
<개요>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활동하고 있는 비자금 관련 사기 조직이 점차 대형화, 치밀화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외국업체를 노리고 저지르는 전형적인 사기수법인 비자금 사기는 일명 419사기(나이지리아 형법 사기조항 4-1-9에서 유래)로 불리고 있는데 서부 아프리카인 나이지리아를 기점으로 중부, 동부, 남부 아프리카에 광범위한 사기조직이 활동하고 있어 한국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최근에는 이들 사기조직이 점차 대규모 범죄조직화 되어 가고 있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1개의 사기조직 구성원이 15명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고 무차별 레터 살포 형식에서 사기대상 업체선정 및 제품파악을 통한 맨투맨식 사기로 전환되고 있고 수법자체도 상당히 치밀해 지고 있으며 1회 접촉이 아닌 2~3회 접촉을 통해 사기대상자를 완전히 믿게하여 빼낼 수 있는 돈은 전부 빼내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
<비자금 사기 사례>
한달전 실제 이러한 사기범에 빠져 남아공을 두차례나 방문한 Y씨가 털어놓고 있는 사기 사례는 최근 사기 경향을 잘 보여 주고 있다. Y씨가 사기수법에 걸려 날린돈은 순수하게 사기당한 현금 약 4만불을 비롯하여 남아공 2회 방문시 지출한 각종 항공료, 숙식비 등 5만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Y씨가 당한 사기 사례는 다음과 같다.
한국 모기업에서 근무중 Y씨는 앙골라 반군 아들이라는 Tango라는 사람이 현재 비자금 2천5백만불을 남아공 사설 현금 보관소에 보관하고 있는데, 이 자금을 인출해 한국에 투자하고 싶으며 인출을 도와줄 경우 이 금액의 일부를 보상으로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사기 Letter를 접수하게 되고 회사차원에서 흥미를 가지고 일을 추진하게 된다.
먼저, 사실확인을 위해 Y씨가 직접 금년 5월중 남아공을 방문하면서 부터 사기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우선 레터를 송부한 사기 주범인 Tongo를 직접 만나고 주변 인사를 소개 받게 되었고 실제 현금이 보관되어 있다는 장소를 방문하여 현금 보관 확인 절차를 거치고 투자 계약서를 체결하게 된다. Y씨의 경우 현금보관회사를 방문 2천5백만달러를 눈으로 확인했고 현금이 가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세밀히 보자고 하는 순간 현금 보관소 직원이라는 사람으로 부터 시간이 다 되었다면서 흑인 4명이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 더 이상 세밀히 확인 할 수 없었지만 그것이 현금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실수였던 셈이다.
현금 보관소 방문을 끝내 Y씨를 상대로 한국 투자 관련 계약서 체결명목으로 사기범은 수수료 9천달러중 절반인 3천5백달러 지급이 필요하다고 해 Y씨는 이 금액을 사기범에게 지불하게 된다. 1차 한국방문을 마친 후 사기 주범인 Tongo로 부터 현금 2천5백만달러 인출을 위한 3만5천달러의 수수료가 필요하다며 Y씨에게 2만7천달러의 송금을 요청하게 되고 Y씨는 이에 순순히 응하게 되고 현금이 인출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사기 주범인 Tongo에게서 날아온 소식은 현금 2만7천달러는 받았지만 수수료 부담금 8천달러를 조달 할 수 없어 Y씨가 이 부분까지 협조해달라는 레터였으며 Y씨는 현금 8천달러 지불을 위해 다시 남아공을 방문하게 된다. 방문시 사기범은 가짜 은행원을 통해 8천달러를 받았다는 가짜 은행 레터를 보여주게 되고 Y씨는 이제서야 모든 것이 해결된 것으로 믿었다.
Y씨는 이제 자금인출이 무사히 끝날 것으로 믿고 있던 순간 사기범의 최후 제안을 접하게된다. 남아공 법규상 달러를 인출할 경우 이 자금의 출처 조사를 위해 인출금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은행에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고 하며 25만달러의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사항을 통보 받고서야 Y씨는 서서히 사기범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자신이 사기를 당한 것을 알게되었다.
이번 사기의 현금피해액을 세부적으로 보면 계약서 체결 명목 3천5백달러, 비자금 인출 수수료 명목(1차) 2만7천달러, 비자금 인출 수수료 명목(2차) 8천달러를 합쳐 모두 3만8천5백달러나 되었고 사기단 총 인원수도 어림잡아 12명 선인 것으로 밝혀져 사기단의 규모가 예전 5명정도 되었던 것에 비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피해 방지대책>
건전한 상식이 피해 방지의 가장 큰 예방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사기 당하는 입장의 경우 심리적 상황은 자신이 한번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다소 불건전한 생각이 점차 사기범의 각본에 휘말리게 되어 어느 정도 사기피해에 개입되었을 경우 사기범의 말이 모두 사실인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 또, 설마 내가 아프리카 후진국의 흑인들에게 사기를 당할까 하는 현지 정보 부재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흑인 사기범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경향도 사기에 쉽게 말려드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정보를 자기만 보유하겠다는 욕심도 사기를 당하는 원인이 된다. 이상한 레터가 접수되었을 경우 주변에 알고 있는 사람에게 단순히 의견 교환만 했더라도 이런 사기는 방지할 수 있지만 피해자 대부분은 자신이 직접 모든 것을 해결하여 자심만이 돈을 벌겠다는 다소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해 쉽게 사기 유혹에 걸려들게 된다.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기 letter의 기본적인 특징은 비자금 인출 지분명시, Urgent, Confidential이라는 문구 명시, 장.차관 등 정부 고위급 인사 언급, 말도 안되는 주소 기입(현지 주소체계와는 전혀 무관한 주소 기입), 유선전화 보다는 무선전화번호를 남기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비자금 사기는 나이지리아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미 아프리카 전역에 이러한 사기법이 활동하고 있으므로 아프리카에서 송부한 비자금 인출 레터는 처음부처 사기로 보고 접근하는 것이 피해 예방의 지름길이다.
참고로 요하네스버그 한국무역관에서도 매년 다섯차례 이상의 사기레터를 이메일로 받고 있는데 다음은 하나의 사례 Letter 원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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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x No:234-1-7597602
fredubaka@maktoob.com
Dear Sir,
I crave your indulgence as I contact you in such a surprising manner.
But I respectfully insist you read this letter carefully as I am optimistic it will open doors for unimaginable financial reward for both of us.
This business transaction might not fall within the wide spectrum of your business activities, but I plead your assistance, as your flair for profitable business is needed.
Permit me to introduce myself, I am Mr.FRED UBAKA Manager, Union Bank of Nig.Plc,I am writing this letter to ask for your support and co-operation to carry out this business opportunity in my department.
Every five years, Nigerian banks transfer to its treasury millions of dollars of unclaimed deceased depositors funds in compliance with the banking laws and guidelines, in majority of cases with reference to my bank-union bank of Nig.Plc, the money normally runs into several millions of dollars.
A foreigner, Late Engineer Johnson Creek, an Oil Merchant/Contractor in Nigeria,until his death four years ago in a ghastly air crash has a closing balance of US9,500,000.00(Nine Million,Five Hundred Thousand Dollars)Ever since his death and up till this time of writing, no next-of-kin or relation of his has come forward to claim his money with us. Fervent valuable efforts have been made by Union Bank to get in touch with any of the Creek's family or relatives but proved to no avail.
Naturally, as long as Johnson's money remains unclaimed, the bank remains richer in free funds with his money. However, with my position, I can present you to claim the fund as a relative/next of kin if you agree with me on private basis. Yes, I can present you.
The request for you as next of kin in this business is occasioned by the fact that the customer was a foreigner and a Nigerian cannot stand as next of kin to a foreigner,Hence, I plead for your assistance with the intention of getting this unclaimed money amounting to US9,500,000.00 (Nine Million, Five Hundred Thousand Dollars Only) transferred into a company/private bank account that you will present.
You stand to gain a negotiable percentage of the fund if you agree to
help me actualize this opportunity; I will not contact any other company or person until I am convinced that you are not interested in this proposal.
Contact me immediately indicating your willingness and also give your direct and confidential fax and phone numbers for the effective communication that this transaction requires.
I will furnish you with the procedure and also enlighten you on how the funds will be disbursed and shared on receipt of your response.
I will also require your advice in the areas of investment as
I plan to establish a business venture in your country with my share.
Please reach me only on this private email address:fredubaka@maktoob.com or Fax No:234-1-7597602. Remember that a business of this nature needs to be kept confidential.
Yours Sincerely,
Mr.Fred Ub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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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원 : 업체면담
(보고자 : 요하네스버그무역관 권세영 kotrajnb@icon.c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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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15.02.04 - 15: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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