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요한복음 16: 1～15)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최후의 만찬을 나누던 자리에서 자신이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에 제자들이 당황하며 근심하게 되었는데 예수는 자신이 가시더라도 제자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 약속대로 예수께서 승천하신지 열흘이 되던 오순절에 성령이 이 땅에 강림하셨다.
그리스도는 육신으로 오셨기에 탄생이라 하고 성령은 영으로 임하셨기에 강림이라고 한다.
1. 박해
예수는 자신이 떠난 후 제자들이 여러 가지 박해를 당하게 될 것을 아시고 미리 알려 주셨다.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②
그리스도인들이 불신자들에게 박해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다는 자들에게 핍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실제로 초대교회는 열심히 하나님을 섬긴다고 주장하는 유대인들에게 핍박을 받았음을 사도행전에서 증거해 주고 있다.
왜 그들이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였는가? 그것은 영적으로 무지했기 때문이다.
“저희가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③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10:2-3)
오늘에도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자들이 바른 신앙을 가지고 아버지와 아들을 시인하는 그리스도인들을 비방하고 핍박한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바른 신앙으로 인해 박해를 받을 때 이 말씀을 상기하면서 실족하지 말라고 하셨다①④.
지극히 작은 일에도 상처받고 시험에 빠지면 이런 박해와 시련을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2. 보혜사를 약속함
예수는 제자들에게 닥쳐올 시험과 환난을 아시면서도 그들을 두고 아버지께로 돌아가셨다. 무책임한 것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예수는 자신이 떠나는 것이 제자들에게 더 유익하다고 하셨다. 왜냐하면 다른 보혜사가 오셔서 그들을 깨우치고 지켜줄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⑦
보혜사(保惠師)란 다른 사람을 돕거나 변호하는 자를 가리킨다. 예수도 보혜사이시지만 육신으로 오셨기에 그 혜택의 대상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강림하신 다른 보혜사 성령은 영(靈)으로 임하셨기에 그 혜택의 대상에 제한이 없게 되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
그래서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하신 것이다.
3. 성령의 사역
예수는 인류의 대속(代贖)제물이 되시기 위해 육신으로 오시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기에 기꺼이 자신의 몸을 희생하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의 십자가 대속을 깨닫지 못했다. 그저 자신의 잘못으로 하나님께 징벌받고 고난을 당한다고 생각하며 조롱하고 비웃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53:4)
예수는 이 땅에 강림하실 성령이 어리석은 인간들을 책망하며 깨우치며 진리 가운데로 인도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⑧
아담 아래 태어난 모든 인류는 죄인이기에 스스로 구원을 이룰 수 없고 남도 구원할 수 없다.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특별한 방법으로 세상에 보내셨다.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전 인류 역사의 유일한 의인으로 죄인의 대속 제물이 될 수 있었다. 성령은 대속 제물로 이 땅에 오시어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우리의 의가 되어 주신 예수를 증거하며 그를 믿지 않는 것이 큰 죄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가 이 세상 임금 사단과 함께 받게 될 영원한 심판도 알려 준다⑨⑩⑪.
또한 성령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성도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⑬
* 성령께서 우리의 죄를 깨우치고 예수를 구주로 시인하게 하셨다. 이후에 어떠한 환난과 핍박과 유혹이 있을찌라도 변절하지 않고 끝까지 이 믿음 지키며 승리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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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2/디도서2:9-14(하나님의 교훈을 빛내는 ...
2003.11.09/ 마21:18-22(말라 버린 무화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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