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예언 성취(마태복음 12: 14∼21)
이사야는 유다왕 웃시야와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하던 선지자였다.
그는 메시야(그리스도, 구세주)에 대한 많은 예언을 했다. 장차 다윗의 왕위를 잇는 한 왕이 태어나 의로움으로 통치하실 것이며 모두가 평강과 안전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 또한 그가 여호와의 종으로 자신의 몸을 희생함으로 구원을 완성하실 것이라고 예언했다.
마태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이사야의 글을 여러 차례 인용했는데 본문에서도 역시 예수의 사역이 이사야의 예언과 일치됨을 증거하고 있다.
1. 여호와의 종
이사야는 메시야의 신성과 인성의 양면을 모두 예언했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사42:1)
이처럼 신성과 인성을 아울러 가지고 세상에 오실 그분을 임마누엘이라고 불렀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과연 예수는 근본 하나님과 본체시지만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셨다(빌2:6-8), 그리고 육신으로 세상에 계실 때에 아버지께 온전히 순종하며 자신의 뜻보다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를 소원했다(히5:7-10).
"보라 나의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나의 사랑하는 자로다"
우리도 예수처럼 택함받은 종이 되었으니 온전히 순종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기뻐하는 바 그의 사랑받는 자녀가 되어야 할 것이다.
2.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심
"내가 내 성령을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사42:1)
심판과 공의는 같은 의미이다. 그리스도께서 성령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의 의로우신 통치를 이방에 베푸실 것을 가리킨다.
마태는 이 말씀을 인용함으로 유대인들의 배척으로 인해 복음이 예수의 이름을 바라는 이방인에게 옮겨지게 될 것을 알려주었다.
3. 소리없이 일하시는 예수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메시야 사역을 훼방하며 반대하는 자들이 있지만 그는 완력으로 부딪히지 않고 조용히 그 사역을 완수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예수께서 생명을 구원하는 선한 일은 안식일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 한편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는데 이 일을 트집잡아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죽일 음모를 꾸몄다.
안식일을 귀히 지킨다는 그들이 오히려 안식일에 사람을 죽일 음모를 꾸민 것이다.
그것을 아신 예수는 그들과의 충돌을 피하여 거기를 떠나셨다. 그들과의 공연한 마찰로 인해 메시야 사역에 장애를 가져올까봐 자리를 뜬 것이다.
정면적인 충돌을 피하면서도 예수는 여전히 메시야 사역을 계속하시며 따르는 병자들을 일일이 고쳐주셨다. 그리고 그 일을 나타내지 말라고 경계하셨다.
우리는 사소한 것에도 감정이 격앙되어 목숨걸고 싸우며 서로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는다.
그러나 예수는 다투지도 않았고 시끄럽게 떠들지도 않으셨다. 그리고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자랑하지도 않으셨다.
우리는 그의 온유하심과 그 겸손하심을 배워야 할 제자들임을 잊지 말자.
4. 이길 때까지 참으시는 예수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갈대는 연약한 인생을 상징한다. 상한 갈대란 작은 일에도 마음에 상처를 입고 절망하고 번민하는 우리를 가리킨다. 주께서는 비록 우리가 연약할지라도 결코 버리지 않으신다는 말씀이다.
꺼져가는 심지는 열정이 식어진 신자들을 가리킨다. 어떤 이들은 양심의 빛을 잃고 타락해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작은 바람에도 꺼질듯이 위태롭게 보이는 심지지만 주께서 지켜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우리의 신앙적 열정이 꺼져가고 있지는 않는가? 우리가 작은 일에 상처받고 시험에 빠져 있지는 않는가? 이러한 나를 위해 주께서 권고하시고 기도해 주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눅22:31-32)
우리를 위해 비시는 주를 기억하면서 신앙의 열정을 회복해야 한다.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딤후1:6)
* 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상처받는 우리지만 우리를 구하려 세상에 오신 예수는 여전히 우리를 붙드시며 놓지 않으신다. 애매히 고난받으실 때 참고 승리하신 주의 이름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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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31/ 마17:14-21(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2004.11.7/고전4:14-21(자녀를 향한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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