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훼방 죄(마태복음 12: 22∼37)
예수께서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사람을 고쳐주셨는데 그것을 본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방했다. 그러나 예수는 바알세불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고 있음을 밝히시며 함부로 비방을 일삼는 자들은 자신이 내뱉은 말에 따라 중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1. 귀신을 쫓아내신 예수
사람들이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 그를 괴롭히는 귀신을 쫓아내시자 그는 말도 하고 모든 것을 보게 되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기 위함이요(눅5:32), 또한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함이었다(요일3:8).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
아무리 강한 사단일지라도 성령 충만한 예수를 감당할 수 없다. 예수는 사단이 주장하는 이 세상에 오셔서 사단의 권세를 결박하고 사단에게 부속된 가련한 영혼들을 늑탈하듯이 구해내셨다.
귀신들려 벙어리 되고 눈먼 자를 고쳐주심으로 이러한 구원역사를 가시적으로 나타내신 것이다.
2. 비방을 일삼는 바리새인
예수께서 귀신들려 눈멀고 벙어리 된 자를 고쳐주시는 것을 본 사람들이 모두 놀라며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하고 말했다.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예수께서 메시야의 표적을 행하셨기에 그들은 예수를 메시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시기하여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힝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고 악한 말로 비방하였다.
시기가 일어나면 상대를 깎아 내리기 위해 흠을 찾게되고 거짓과 비방을 일삼고 해치게 된다.
가인이 아벨을 시기하여 쳐죽였고,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을 시기하여 죽이려 했고,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괴롭혔듯이 바리새인들은 예수를 시기하여 비방을 일삼았다가 결국 에수를 죽이고 말았다.
베드로사도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을 향해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라"고 했다(벧전2:1).
3. 예수의 반증
예수는 성령을 훼방하는 말을 함부로 내뱉는 바리새인들에게 논리적으로 반증하셨다.
(1)사단의 왕국: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한다. 사단이 자기 왕국을 든든히 세우기를 원할진대 어찌 예수에게 귀신을 쫓아내게 하겠는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단은 귀신을 쫓아내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교묘하게 성도들간에 이간을 붙여 교회가 분쟁하게 만들며 성도의 가족들이 서로 다투게 한다.
교회가 분쟁하고 성도가 서로 원망하고 다투는 것은 악한 영의 역사임을 깨닫고 주의해야 한다.
"만일 서로 물고 먹으면 피차 멸망할까 조심하라"(갈5:15)
(2)바리새인의 아들들: 당시 바리새인 중에도 귀신을 쫓아내는 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예수는 "내가 바알세불을 힙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고 반문하셨다.
자기가 하는 일은 무조건 옳고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은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자신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교회 역사에 많은 오류가 생겨나는 이유가 자기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이다.
(3)하나님 나라: 예수는 자신이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냈음을 밝히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다고 하셨다.
사단에게 부속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던 자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통치에 순응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된다. 우리는 사단의 통치를 받던 자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사단의 권세를 결박하시고 그의 소유였던 우리를 늑탈해 내서 하나님의 통치권 속에 들어가게 하셨다.
우리는 주의 통치에 순종하며 주와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를 반대하는 자요 주의 구원사역의 방해자가 될 뿐이다
4. 심판에 대한 경고
예수는 자신을 시기하여 악한 말로 비방을 일삼는 자들을 향해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함을 얻지만 성령을 훼방하거나 거역하면 결코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경고하셨다.
그들은 예수에게서 흠을 찾지 못하자 악한 말로 비방했는데 예수는 "나무도 좋고 실과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실과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고 책망하셨다.
그들이 예수를 비방하는 것은 그들이 독사의 자식처럼 본질적으로 타락하여 마음에 악을 쌓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내뱉은 그 말로 인하여 심판 날에 심문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 예수께서 마귀의 일을 멸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려 세상에 오셨다.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었으니 모든 시기와 악을 버리고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그리스도와 함께 사단의 세력과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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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5/ 마14:1-12(목베임 당한 세례요한)
2003.03.09 /마11:25-30(아버지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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