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령한 집(베드로전서 2: 4∼ 8)
신앙생활을 집 짓는 것으로 비유한 말씀이 성경에 자주 나온다. 예수는 지혜로운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어리석은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다고 하셨다(마7:24-27), 바울은 예수를 모퉁이 돌로 비유하면서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고 했고(엡2:20-22), 또 그리스도의 터 위에 어떤 재료(금,은,보석,나무,풀,짚)로 집을 세우든지 불로 그 공력을 시험할 때가 올 것이라고 했다(고전3:10-15), 유다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라고 했다(유1:20).
베드로도 본문에서 성도들을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1. 신령한 집의 기초가 되시는 예수
베드로도 그리스도를 돌로 비유한 구약성경의 여러 곳을 인용하고 있다.
(1)하나님이 교회의 기초로 삼으신 예수⑥: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가 한 돌을 시온에 두어 기초를 삼았노니 곧 시험한 돌이요 귀하고 견고한 기초 돌이라 그것을 믿는 자는 급절하게 되지 아니하리로다"(사28:16)
바울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반석에서 솟아난 물을 마신 것을 상기시키며 그 신령한 반석은 곧 그리스도라고 했다(고전10:4).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세우신 유일한 구원의 반석이시기에 그를 믿는 자는 급절(急切)하게 되지 않을 것이요 부끄러움도 당치 않을 것이다.
(2)사람에게는 버린바 된 예수④⑦
하나님이 시온(교회)의 기초로 삼기 위해 택하신 돌을 사람들은 하찮게 여겼다.
배움이 없는 가난한 나사렛 출신이라는 이유로 그를 업신여겼다.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1:46)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요7:52) 이런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기에 예수를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예수를 교회의 머리가 되게 하셨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으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시118:22-23)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2:36)
(3)거쳐 넘어진 자들⑧⑨
"만군의 여호와 그를 너희가 거룩하다 하고 그로 너희의 두려워하며 놀랄 자를 삼으라 그가 거룩한 피할 곳이 되시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거치는 돌, 걸리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예루살렘 거민에게는 함정, 올무가 되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그로 인하여 거칠 것이며 넘어질 것이며 부러질 것이며 걸릴 것이며 잡힐 것이니라"⑧(사8:13-15)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에 오셔서 성경의 예언대로 메시야 사역을 충실히 수행하셨다. 그러나 예수를 영접지 않고 오히려 실족하여 넘어지는 자도 많았다.
세례요한이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오실 그이가 당신인지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는지 물었을 때 그의 메시야 사역을 증거하시면서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고 하셨다(마11:6)
말씀을 순종치 않으면 넘어질 수밖에 없다⑧.
(4)뜨인 돌: 다니엘서에는 큰 신상을 뜨인 돌이 쳐부수고 태산을 이루는 내용이 나온다. 하나님이 정하신 그 날에 세상 나라는 망하고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 땅에 온전히 이루어질 것이다.
2.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는 성도
신령한 집의 기초 돌은 그리스도 예수요 그 위에 세워지는 건물은 성도이다. 성령이 거하시는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있다.
(1)보배로운 돌: 신령한 집을 짓는 일에 동참하려면 먼저 기초 돌인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마13:44)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마13:45-46)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7-8)
그와 연합하게 될 때 우리도 보배가 된다.
(2)산 돌: 돌은 생명이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산 돌(living stone)이다. 스스로 살아 계시며 또한 그와 연합하는 자들을 살리신다. 산 돌이신 예수와 연합하면 우리도 산 돌이 된다.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⑤
우리가 세우는 신령한 집은 낡고 후패하여 무너질 집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집이다(고후5:1).
(3)요긴한 돌: 예수는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다. 요긴한 모퉁이 돌이시다.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성전을 이루어 나가는 우리도 요긴한 존재다. 사람들은 하찮게 여길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나를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신다.
* 보배로운 산 돌(living stone), 요긴한 모퉁이 돌(coner stone), 머리 돌(head stone)이 되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신령한 집을 세워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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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16/ 딤전6:6-10(지족하는 마음)-추수감사...
2006.10.8/요한복음 3:1-15(거듭났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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