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을 함께 받을 부부(베드로전서 3: 1∼ 7)
일부일처 제도는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에 순응하는 이상적인 결혼제도이다.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말2:16).
일부다처, 일처다부, 동성애 등은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죄악이다. 시대가 용인한다 할지라도 성경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배격해야 한다.
일부 일처의 경건한 가정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부부가 각자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데 베드로 사도는 어떤 의무를 강조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1. 부인(婦人)들에게 주는 교훈
1절부터 6절까지는 부인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1)남편에게 순복하라: 그리스도인들은 자유인이지만 그 자유를 방종의 기회로 삼지 않고 오히려 사랑으로 종노릇하는 자들이다(2:16). 그래서 국가에 순종해야 하며(2:13),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윗 사람에게 순종해야 한다(2:18). 아울러 가정에서 아내들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3:1).
질서의 하나님은 남편을 가정의 머리로 세워 주셨기 때문에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하지 않는 것은 곧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것과 같아 스스로 화를 자처하게 될 뿐이다.
바울사도는 아내가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는 이유로 두 가지를 제시했다(딤전2:11-14). 첫째는 창조의 순서 때문이다. 하나님은 남자를 먼저 창조하시고 여자는 남자를 돕는 배필로 지으셨다. 둘째는 타락의 순서 때문이다. 여자가 먼저 범죄함으로 그 벌로서 남자에게 종속된 것이다.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창3:16)
(2)남편을 구원하라: 믿음이 없는 남편은 신앙생활하는데 여러 가지 장애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핑계로 하여 아내의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정결하게 행동함으로 남편을 구원의 길로 이끌어야 한다.
성경에서 제시하는 구원의 단위는 개인이 아니고 가정이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행16:31)
그러므로 결혼은 반드시 믿는 자와 해야 하며 부득이하여 불신자와 결혼했거나 뒤늦게 복음을 받아 믿게 된 경우에는 배우자를 구원하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아내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고전7:16)
불신 배우자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기까지 인내하면서 말보다 실천적 삶으로 감동을 주어야 한다.
(3)내면 단장: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서 머리를 꾸미거나 아름다운 옷을 입거나 여러 가지 장신구들을 착용한다. 그러나 이런 외적인 아름다움만 추구하며 내면을 단장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욕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여인이 삼가지 아니하는 것은 마치 돼지 코에 금고리 같으니라"(잠11:22).
사악한 이세벨은 죽는 순간까지 몸단장하는 일에 시간을 썼다(왕하9:30).
그리스도인들은 아담한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염치와 정절로 내면을 단장해야 한다(딤전2:9).
베드로사도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잠31:10-31)과, 사라를 본보기로 제시했다.
사라는 아브라함을 주(主)라 부르며 순종함으로 열국의 아버지가 된 아브라함과 함께 열국의 어머니가 되었다(창17:16). 남편을 존중히 여기는 아내는 남편과 함께 존중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2. 남편들에게 주는 교훈
7절은 남편들에게 주는 교훈이다. 한 절 속에 들어있는 교훈은 심오하다.
(1)지식: 결혼에 대한 지식 즉 하나님이 아내와 한몸이 되게 하신 깊으신 뜻을 깨달아야 한다. 결혼은 첫째 더불어 사는 것이다. 아담이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아 보였기에 하와와 짝지어 주신 것이다. 둘째 경건한 자손을 낳아 믿음의 대를 이어나가게 하는 것이다. 셋째 음행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고전7:). 남편과 아내가 서로 사랑하며 의무를 다함으로 침소를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
(2)아내를 귀히 여기라: 아내를 "더 연약한 그릇"으로 표현했다. 연약한 아내를 학대하는 것을 하나님은 미워하신다(말2:16). 비록 연약한 그릇이라도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을 자이기에 귀히여겨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여 자신을 주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
(3)기도하라: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남성들의 기도가 적다는 것이다. 사회 생활이 바쁘고 힘들어 기도할 틈을 얻지 못한다고 핑계할 것이 아니라 가장(家長)으로서 식구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기도에도 앞장서야 한다.
기도가 막히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가정의 화평을 지켜야 한다. 아내들의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해서는 안된다(말2:13)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딤전2:8)
*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면서 순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귀히 여기면서 사랑해야 한다.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기를 소원하면서 불신 배우자를 위해 기도하며 실천적 신앙으로 감동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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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9/ 에베소서3:14-21(비밀을 깨달은 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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