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사사기 3: 1- 11)
동족상잔의 전쟁이 발생했던 1950년 6월 25일도 오늘처럼 주일이었다. 비가 내리던 새벽 4시에 북한군은 선전포고도 없이 공격을 시작했는데 1953년 7월 27일 휴전에 조인하기까지 이 전쟁으로 인해 민간인, 군인, 경찰, UN군을 합쳐 약 140만명이 전사하였고, 지금까지 서로 적이 되어 총칼을 겨루며 지내고 있다.
반세기가 지난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은 전쟁을 경험하지 못하였기에 생각 없이 이 날을 지낸다.
본문 말씀은 안일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고를 주는 말씀이다.
1. 전쟁을 겪은 세대
인류의 역사는 전쟁사(戰爭史)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수많은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종말이 다가올수록 전쟁의 범위는 더 넓어지고 그 피해도 더해질 것을 성경은 예언하고 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성경은 전쟁도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임을 분명히 알려준다.
"내가 나의 네 가지 중한 벌 곧 칼과 기근과 사나운 짐승과 온역을 예루살렘에 함께 내려 사람과 짐승을 그 중에서 끊으리니 그 해가 더욱 심하지 않겠느냐"(겔14:21)
다윗이 범죄했을 때 선지자 갓은 칠년 기근과 삭달 전쟁과 삼일 온역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삼하24:11-13).
소돔의 죄악이 찼을 때 전쟁에 붙여 죄악을 억제시키시며 그곳에 살던 롯을 경고하셨고(창14장), 아모리인들의 죄가 찼을 때 이스라엘의 손에 붙여 그들을 심판하셨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봐도 그들이 범죄할 때 하나님이 적에게 붙여 전란을 겪게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에 있었던 육이오 사변도 영적 사관(靈的史觀)을 가지고 봐야 한다.
해방 이후에도 신사참배의 죄악을 회개치 않고 여전히 하나님을 등지고 산 우리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예레미야는 바벨론의 침략으로 곤란을 겪는 민족에게 회개를 촉구했다. "우리가 스스로 행위를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우리의 범죄함과 패역함을 주께서 사하지 아니하시고 진노로 스스로 가리우시고 우리를 군축하시며 살륙하사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셨나이다"(애3:40-43)
2. 남겨두신 열국
이스라엘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면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정복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의 원주민을 모조리 진멸하라 하셨지만 그들은 힘이 미치지 못하여 온전히 몰아내지 못하여 구석구석에는 여전히 아모리인들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이처럼 아모리인들을 모조리 진멸시키지 못하고 남겨두도록 하신 것도 하나님의 뜻이었다.
"남겨두신 이 열국으로 이스라엘을 시험하사 여호와께서 모세로 그들의 열조에게 명하신 명령들을 청종하나 알고자 하셨더라"(삿3:4)
육이오 사변으로 삼팔선의 경계는 사라졌지만 그 대신 휴전선이 생기게 된 것도 하나님의 깊으신 뜻이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은 북쪽의 공산당들을 남겨 둠으로 우리 민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시험해 보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과 타협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세월이 흐르자 그들은 남아 있던 아모리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그들과 타협하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아 우상을 섬기게 되었다(5-6)
공산주의자들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들인데 지금 우리는 평화 통일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며 그들과 교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산주의를 찬양하며 심지어 육이오 사변을 통일 전쟁이라고 미화하는 자들도 있다.
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미혹을 받고 있다.
3. 다시 전쟁에 붙이심
7절 이하에는 아모리인들과 교류하면서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는 신세대를 다시 전쟁에 붙이신 내용을 다루고 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그들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손에 파셨으므로..."
우리 나라는 강대국에 둘러싸여 있을 뿐 아니라 북에는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자들이 여전히 적화 야욕을 버리지 않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우리가 근신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그들의 손에 붙이실 것이다.
만일 이 나라가 공산화되면 가장 비참한 대우를 받게 될 자가 누구인가? 그리스도인들이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신앙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은가?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24:20)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함이니라"(딤전2:1-2)
* 동족상잔을 치른 후에도 여전히 우리 민족을 분단 상황에 두신 것은 우리가 그들과 타협하는지 않는지를 시험해 보시기 위함이다. 그들과 타협하면 우리를 그들에게 붙이실 것이다. 지금이 위험한 때임을 알고 각성하여 나라를 위해서도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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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5/에베소서 6:18-20(기도하라)
2006.7.23/ 베드로전서 5:5-6(평신도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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