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의 자세(베드로전서 5: 5- 6)
지난 주일에는 장로들에게 주는 권면의 말씀을 함께 나누었다. 하나님의 양 무리를 감독하는 귀한 사명자로서 인정받았으니 그 일을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함으로 하고, 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하지 말고 즐거운 뜻으로 하고, 주장하는 자세로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는 말씀이었다.
이어지는 말씀은 평신도에게 주는 권면이다.
1. 순복하라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여기의 젊은 자들은 장로가 아닌 평신도들을 가리킨다. 교회의 질서를 위해 지도자에게 순종할 것을 명한 것이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요 화평의 하나님이시다(고전14:33). 그래서 모든 사람이 자기의 분수를 알고 윗사람에게 순복하라고 하셨다.
국민으로서 국가의 지도자에게 순복해야 하고(벧전2:13-17,롬13:1-7), 사회인으로서 상사에게 순복해야 하고(벧전2:18,엡6:5-7), 가정에서 자녀는 부모에게 순복해야 하고(엡6:1-2), 아내는 남편에게 순복해야 한다(벧전3:1, 엡5:22). 교회 내에서는 평신도들이 장로들을 존경하고 순복하는 것이 옳다(딤전5: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히13:17)
하나님은 자신이 세우신 지도자를 거스르는 자를 싫어하시고 징계하시는 것을 역사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모세를 비방하던 미리암은 문둥병을 앓아야 했고(민12:),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은 산채로 음부에 빠지고 말았다(민16:). 그리고 바울을 대적하던 바예수는 소경이 되고 말았다(행13:11).
여호수아가 새 시대의 지도자로 세워졌을 때 백성이 찾아와서 "우리는 범사에 모세를 청종한 것같이 당신을 청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했다(수1:17)
평신도로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좇을 수 있도록 기도로 지원하고 또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지도하는 자들에게는 순복해야 할 것이다.
2. 겸손하라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사람은 서로를 비교하는 본능을 갖고 있다. 비교본능은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더 많다.
남보다 못하다고 생각할 때 열등감과 시기심을 갖게 되고, 남보다 낫다고 생각할 때 자만심과 경멸심을 갖게 된다.
이런 그릇된 비교의식을 버리고 절대자 하나님 이 내게 주신 은사의 분량을 따라 섬겨야 한다.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롬12:3)
또한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었을 때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주신 이가 하나님이심을 생각하면서 겸손히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뇨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뇨"(고전4:7)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을 주셨음이라"(신8:17-18)
무엇보다 우리가 겸손해야 할 이유가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약4:6, 잠3:34)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니라"(잠18:12)
3. 때를 기다리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누구나 존귀하고 명예로운 자리에 오르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인위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절대자 하나님의 간섭 아래 이루어지는 일이다.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찌어다 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시75:5-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삼상2:7)
하만과 모르드개의 예를 보아서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이 높이시면 높아지고 하나님이 낮추시면 낮아질 수밖에 없다.
하나님은 적은 일에도 충성을 다하는 겸손한 자들은 높이시지만 적은 일을 하찮게 여기며 큰 것만 바라는 교만한 자들을 결코 높이시지 않는다. 또한 높아졌다고 자만하고 거드름을 피우는 자를 단번에 깎아 내리시기도 하신다.
이 세상에서는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은밀한 중에 섬기는 자들을 알아주지 않기에 소외되기도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모든 것을 기억하시고 존귀히 여기실 것이다.
* 질서의 하나님이 세워주신 지도자에게 순복하며, 주신 은사를 따라 겸손히 섬기면서 능하신 주의 손 아래 모든 것을 맡기면 주께서 존귀히 여기실 것이며 또한 존귀하게 하실 것이다.
|
  |
58.227.156.223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SV1)
|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2006.6.25/사사기3:1-11(전쟁을 알지 못하는 세대)
2006.2.12/베드로전서 1:8-12(구원의 확신)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