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이냐 심판이냐?(요한복음 5: 19-30)
예수께서 안식일에 베데스다 못가에 있던 삼십 팔년된 병자를 고쳐주셨는데 유대인들은 예수가 안식일에 일을 했다고 트집 잡으며 핍박했다. 그때 예수는“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대답하셨는데 그 말씀에 대한 부언 설명이 본문에 이어지고 있다.
1. 아버지와 아들
예수는 공개적으로 하나님을 친 아버지라 부르며 자신이 하나님과 동등함을 선언하셨다.
과연 예수는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신가?
만일 예수가 하나님과 동등하지 않은 하급 신(神)에 불과하다면 예수를 구주로 믿는 우리의 신앙은 헛된 놀음에 불과할 것이다.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기준인 성경은 분명히 예수가 아버지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물론 천사들이나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르지만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동등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이들은 하나님의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로 본질적으로 하나님과 동등한 신성(神性)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1:18)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롬9:5)
볼 수 없고 가까이 할 수 없던 하나님을 그리스도를 통해 보게 되었고 가까이 할 수 있게 되었다.
제자 빌립이 예수께 아버지를 보여달라고 했을 때 예수는“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대답하셨다(요14:9-10)
아버지와 아들은 본질적으로 하나이시기에(요10:30), 아버지를 공경하는 자라면 마땅히 아들도 공경해야 한다(23절)
그러나 유대인들은 아버지와 아들을 제대로 알지 못했기에 예수와 그를 믿는 자들을 핍박했다.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라 하리라 저희가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요16:2-3)
2. 아들의 일
하나님의 형상이신 예수는(골1:15) 육신으로 이 세상에 머물 동안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어 드렸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말씀하신대로(17절), 인류의 구원을 위한 사역을 쉬지 않으셨다.
삼십 팔년된 병자를 일으키신 것도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사역이셨는데, 아버지는 아들로 하여금 이보다 더 크고 기이한 일들을 하게 하셨다. 즉 죽은 자를 살리는 일도, 세상을 심판하는 일도 아들로 하여금 하게 하신 것이다.
(1)생명을 주심: 성경에서 말하는 생명은 코로 호흡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허물과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끊어진 영적 사망자다(롬3:23, 5:12, 엡2:1)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살리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 예수를 구주로 믿는 자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 생명을 얻게 된다(요3:16, 엡2:5-6, 롬6:23, 요일5:11-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24절)
(2)부활 시키심: 예수를 믿으면 죽었던 영혼이 새생명을 얻게 된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날에 이 육신도 부활의 축복에 참여하게 된다.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28-29)
3. 심판하러 오실 예수
하나님의 아들이 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요12:47)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9:13)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19:10)
그래서 주께서 외친 메시지는“회개하라”였다.
그러나 재림의 예수는 죄와 상관없는 자를 구원하러 오신다. 그날에 죄인들은 심판을 받게 된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9:28)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타나실 것이다(딤후4:1)
그 심판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공의로운 심판이요 피할 수 없다(살후1:7-9, 계20:12). 주의 긍휼을 입고 어린양의 생명책에 녹명된 자만 그 심판을 면할 수 있다(24절, 계20:15).
* 지금은 구원의 때다(고후6:2). 은혜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이웃에게 생명의 구주를 힘써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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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6 /룻1:15-22(보리 추수 때)
2006.10.22/요한복음 3:22-36(요한의 최후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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