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시대
사도행전 2: 1-21
예수께서 부활하신지 오십일 되던 날은 유대인의 명절인 오순절이었기에 각처에 살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모여들었다. 그날 120명의 제자들이 모여서 기도하던 다락방에 성령이 강림하셨고 성령받은 제자들이 예루살렘에 모여든 자들에게 예수를 증거함으로 삽시간에 복음이 널리 퍼지게 되었다.
오순절에 이 땅에 임하신 보혜사 성령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그래서 지금을 성령의 시대라고도 한다. 성령의 시대는 최후 심판이 있기 전에 주어진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후6:2).
1. 약속을 기다리는 자들
요엘 선지자는 말세에 성령이 강림하여 성령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언했고(욜2:28-32), 예수께서는 자신이 떠나면 아버지께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실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알려주었다(요14:-16:).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16:7-8)
부활하신 후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고 당부하셨다(행1:4-5).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그 말씀을 기억한 120명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한곳에 모여 기도를 힘썼는데 승천 후 열흘이 되던 오순절날 성령께서 강림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기에 그 약속은 반드시 성취된다. 재림의 약속도 반드시 성취될 것이다. 성령을 기다리던 제자들처럼 우리도 재림을 기다려야 한다.
2. 성령받은 자들이 증거한 것
성령(聖靈)은 영(靈)이시기에 눈으로 보거나 만질 수 없는 존재다. 그런데 오순절날 성령은 그의 임하심을 확증할 수 있도록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실체로 자신을 드러내셨다.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2-3)
성령받은 제자들은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게 되었다.
방언이란 언어를 뜻한다. 즉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배우지도 않은 외국어로 하나님을 증거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온 인류가 시날 평지에 모여 니므롯의 지시를 따라 바벨탑을 쌓을 때 하나님은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 일을 중지시키셨다. 그런데 오순절날 성령이 강림하여 제자들의 입술을 주장하여 15개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모두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하게 하신 것이다.
복음을 각처에 신속히 전파하게 하시려고 성령께서 제자들의 입술을 주장하신 것이다.
그 후에도 성령받은 자들이 방언을 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지만 그 방언은 외국어 방언이 아니라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고 오직 영으로 하나님께 비밀을 토하는 말이었다(고전14:2).
이것은 믿지 않는 자에게 성령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우치기 위해 주는 경험이다(고전14:22).
성령받은 자들은 모두 방언을 한다는 주장은 비성경적인 주장이다(고전12:30).
방언은 계시가 완성될 때 폐기될 한시적 은사다.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우리가 부분적으로 알고 부분적으로 예언하니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고전13:)
성령 받은 자들이 방언을 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각 나라에서 모여든 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의 큰 일을 증거한 것이 중요하다(행2:11)
성령은 받은 자들은 진리를 깨닫게 되고 깨달은 진리를 다른 이들에게 증거하는 증인이 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3. 성령의 시대가 말세(末世)다.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17-20)
성경에서 말하는 말세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를 가리키는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신 후 이 땅에 임하신 성령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다.
세상 끝날에 어떤 현상들이 전개될 것인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19-20)
하늘과 땅 즉 자연의 오염과 파괴로 인류는 재난을 당하게 될 것이며, 끝날에는 주께서 영화롭게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받아 진리를 깨달음으로 예수를 구주로 인정하여 그 이름을 부르며 그를 증거하는 자들은 최후의 심판을 면하고 구원을 얻는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21)
* 예수를 나의 주라고 고백하는 자들은 성령 받은 자임에 틀림없다. 은혜의 때에 성령 충만으로 무장하여 심판을 면하고 구원에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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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6.3/요한복음10:11-29(선한 목자)
2007.5.20/요한복음10:1-10(양의 문이 되신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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