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예수)를 믿으라
요한복음 10: 30-42
예수는 공생애 기간에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시며,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그리스도되심을 증거하였다.
그러나 대다수의 유대인들은 예수의 출신만 보고 그를 무시했으며 심지어 귀신들려 미쳤다거나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매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는 여전히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면서 그들이 믿지 않는 이유는 주의 양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26).
본문은 예수께서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 증거하며 나를 믿으라고 하시자 참다못한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하자 예수께서 그들을 피하여 빈들로 가신 내용이다.
1. 예수의 자증(自證)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인 것보다 객관적인 것이 더 공정하다 할 수 있다.
예수도“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거하면 내 증거는 참되지 아니하되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거하시는 그 증거가 참인줄 아노라”고 말씀하셨다(요5:31-32)
그러면서 세례요한과 성경의 저자들 그리고 모세가 모두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며 또한 자신이 행한 모든 일들이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증거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요5:33,39,46,36)
더 나아가서 예수는“내가 나를 위하여 증거하여도 내 증거는 참되니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고도 말씀하셨다(요8:14)
절대적인 것은 스스로의 증거 이상의 것을 요구할 수 없다. 하나님의 존재는 하나님만 증거할 수 있고, 성경의 권위는 성경으로만 증거될 뿐이다.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신 예수께서 본문에서 자신을 무엇이라 증거하셨는가?
(1)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30): 앞서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다고 하셨는데(29), 그 아버지와 자신이 하나라고 주장하셨다. 즉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신 것이다(33).
정통기독교에서는 삼위일체(三位一體)되시는 하나님을 믿는다. 삼위(三位) 즉 성부, 성자, 성령이 각각 다르면서 하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것이다.
수(數)의 개념으로 하나님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이 한분이시라고 말씀하시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각각 다르면서도 완벽한 하나님의 속성을 소유하고 계시며 삼위가 하나되심을 증거하고 있기에 우리는 그것을 믿는다.
(2)아버지께서 세상에 보내셨다(36): 예수의 신성을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돌로 그를 치려할 때 예수는 시편을 인용하여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시편에“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 너희는 범인같이 죽으며 방백의 하나같이 엎더지리로라”(시82:6-7)는 말씀이 있다.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 하물며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참람하다 하느냐”(35-36)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증오하며 트집잡을 일에 혈안이 되어 있는데도 예수는 개의치 않고 담대하게 자신을 가리켜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3)아버지가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 예수는 불신하는 유대인들에게 너희가 나를 믿지 못할찌라도 내가 행한 일은 믿으라고 했다(38).
예수의 행하신 일은 모두 착한 일이었기에 트집잡힐 것이 없었던 것이다. 예수의 행하신 모든 일은 그리스도의 사역이며 그의 신성을 잘 드러내는 것이었다. 아버지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행하실 수 없는 기묘한 일들을 행하신 것이다.
2. 불신하는 유대인
예수께서 명백하게 자신을 증거했지만 유대인들은 예수를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들이 나를 증거하는 것이어늘 너희가 내 양이 아니므로 믿지 아니하는도다”(25-26)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님이라”(살후3:2)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13:46 48)
3. 요단강 저편으로 피하신 예수
유대인들이 예수를 돌로 치려 했지만 예수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공연히 그들과 충돌할 필요가 없었기에 요단강 건너편 이전에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풀던 곳으로 가서 찾아오는 자들에게 계속하여 복음을 전파하셨다.
예수는 전도자에게 이런 당부를 하셨다.“아무 성이나 촌에 들어가든지 그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아내어 너희 떠나기까지 거기서 머물라”(마10:11)
“이 동네에서 너희를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마10:23)
핍박만 하지 않는다면 감사하게 알고 좋은 예우를 기대하면서 떠돌아다니지 말라는 말씀이다.
사람에게 무시를 당할 때 멸시 천대를 당하신 예수를 생각하면서 인내해야 한다.
*예수는 자신의 신성을 증거하며 나를 믿으라고 하셨다. 당신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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