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보라
요한복음 1: 35-51
2008년에는 전도에 주력하자는 취지에서 교회 표어를“와 보라”로 정하였다. 본문에는 예수를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가 누구를 전도해야 하며, 어떻게 전도해야 하는지 등의 기본적인 틀을 제시해 주고 있다.
1. 제자를 예수께 보낸 세례 요한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으며 광야에서 영적 훈련을 받고 30세쯤 되어 선지자로 활동하며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베푼 자다.
요한은 타락한 종교지도자들과 맞서 싸웠고, 광야로 찾아와 말씀 듣고 회개하는 자들에게 세례를 베풀며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를 하게 했다.
그는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 세례를 받으러 오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며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자임을 깨닫고 모인 자들에게 낱낱이 증거했다.
구세주(그리스도)를 갈망하던 유대인들은 요한이 혹시 그리스도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는 단호하게 자신은 단지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광야의 소리에 불과하다고 했다.
요한은 자기를 따르는 제자 안드레와 또 다른 제자(요한)에게 예수를 증거하며 예수께 보냈다. 요한의 두 제자는 예수의 머무시는 곳까지 가서 함께 생활을 하면서 요한의 증거가 사실임을 깨닫고 예수의 제자가 되기로 결단했다.
자기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내 주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요한은 예수만이 참 빛이며 자신은 빛을 증거하러 온 자에 불과함을 자각하고 자기의 제자들을 예수께 보낸 것이다.
전도란 내 사람을 만들어 세를 확장시키는 작업이 아니라 예수께로 인도하는 고귀한 사업이다.
2. 형제를 예수께 인도한 안드레
스승(요한)의 권유를 받아 예수의 제자가 된 안드레는 먼저 그의 형 시몬에게 찾아가 예수를 전하였다.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41)
안드레의 전도를 받고 찾아온 시몬에게 예수는 베드로(게바, 반석)라는 별명을 붙여주셨다.
안드레는 눈에 띌만한 큰 일은 하지 않았지만 사람들을 그리스도께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잘 했다.
베드로를 예수께 전도한 일,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소년을 예수께 소개시킨 일, 예수를 뵙기 원하는 헬라인들을 빌립과 함께 예수께 안내한 일, 이런 것은 사소한 것 같으나 이로 인하여 엄청한 역사가 뒤따랐음을 볼 수 있다.
내가 전도한 한 어린 영혼이 훗날에 하나님 나라 사업의 큰 몫을 감당할지 어떻게 알겠는가!
안드레처럼 먼저 가까운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자.
3. 친구에게 예수를 소개한 빌립
빌립은 예수께 직접 부름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그는 예수가 모세와 선지자들의 예언과 일치된 메시야임을 깨닫고 친구 나다나엘에게 예수를 전했다.
나다나엘은 예수가 나사렛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부정했지만 와 보라는 빌립의 권유를 듣고 예수를 찾아왔다가 모든 것을 꿰뚫어 보시는 예수 앞에 굴복하며“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고 제자가 되었다.
주변에 성경을 연구하면서도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한 친구가 있다면 깨달은 진리를 담대하게 증거하고 이끌어야 할 것이다.
4. 와 보라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와 요한이 예수를 찾아왔을 때 예수는“무엇을 구하느냐”라고 물으셨다. 그들이 어디 계십니까? 되묻자“와 보라”고 하셨다.
나다나엘이 예수가 나사렛 출신이라고 무시하려 했을 때 빌립도“와 보라”고 대답했다.
(1)과소 평가된 진리: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으신 예수, 나사렛 출신 예수!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눈을 두지 않고 지나쳐 버린다. 그런 자들에게 할 말은“와 보라”이다.
지금 우리 교회는 주변 사람들에게 과소 평가된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우리를 과소평가하며 와 보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다. 영적 자긍심을 회복하자.
(2)오라!: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 그런데 복음을 전하는 자가 없으면 들을 수 없고 복음을 듣지 못하면 믿을 수 없고 믿지 않으면 주의 이름을 부를 수 없으니 구원을 얻지 못한다.
내 입술로 전하는 한 마디의 말씀이 한 영혼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끄는 시작점임을 알고 용기를 내어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
(3)보라!: 아울러 우리는 찾아오는 자들에게 보여줄 것이 있어야 한다. 현대의 교회들은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고 많은 물질을 쏟아 붓는다. 그러나 진짜 보여주어야 할 것은 예배하는 이 자리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이다.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나 무식한 자들이 들어와서 모든 사람에게 책망을 들으며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고 그 마음의 숨은 일이 드러나게 되므로 엎드리어 하나님께 경배하며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 가운데 계시다 전파하리라”(고전14:24-25)
또한 보여줄 것은 그리스도인의 뜨거운 사랑이다. 메마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사랑을 갈망한다. 그들에게 보여줄 것은 관심과 사랑이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요13:35)
낯선 이를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 내 제자에게, 내 형제에게, 내 친구에게 예수를 전하자. 그들이 교회를 찾아왔을 때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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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요한복음 18:1-12(아버지께서 주신 잔)
2007.12.30/ 요한복음 6:27-29(일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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