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예수의 선포
요한복음 20: 19- 23
예수는 성경의 예언대로 또한 자신의 증거대로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부활하신 예수를 제일 먼저 만나 뵌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였다. 그는 자신이 보고 들은 모든 사실을 제자들에게 증거했다(18). 그러나 제자들은 부활을 전하는 마리아의 말을 온전히 믿지 못했다.
그날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글로바와 ?)도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기에(눅24:31) 예루살렘으로 되돌아와 기쁜 소식을 전하니 시몬도 부활의 예수를 만났다고 증거했다(눅24:34). 이렇게 제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주고 받고 있을 때 예수께서 나타나셨다.
1. 평강이 있을찌어다.
메시야 왕국을 세워줄 것이라 기대했던 예수가 무기력한 모습으로 유대인들에 붙잡혀 십자가 처형을 당하게 되자 메시야왕국을 꿈꾸던 제자들은 절망하게 되었다. 더구나 예수의 사역에 동참했던 자신들에게도 유대인의 추격이 있을 것 같아 모든 문들을 닫아두고 조심스럽게 모임을 가졌다.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다는 증언이 여기저기서 들려왔지만 제자들의 마음에 의구심만 더할 뿐이었다.
바로 그때에 예수께서 그들 가운데 나타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라고 문안하셨다(19).
문을 열고 들어오신 것이 아니라 갑자기 나타나셨기 때문에 제자들이 영(靈)인줄 알고 두려워하자 예수는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며 만져보라고 하셨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눅24:39)
부활하신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의 상흔을 간직하고 계셨지만 이전의 육체와는 다른 부활체로 나타나셨다. 육신의 눈으로는 알아 볼 수 없고 오직 영의 눈이 열린 자들만이 부활하신 예수를 알아볼 수 있었다.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요14:19)
제자들의 의혹을 불식시킨 후 또 다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라고 축복해 주셨다(21).
강대국 사이에 끼어 많은 전란을 겪으며 불안하게 지내온 유대인의 인사는 평강을 빌어주는 것이었다.
예수는 제자들을 전도자로 파송하실 때 가는 곳마다 평강을 빌어줄 것을 명하셨다(마10:12)
최후의 만찬을 나누던 자리에서도 예수는 제자들에게 평안을 선포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16:33)
어머니의 품에 안겨 젖을 배불리 먹고 잠든 아기처럼 우리가 살아계신 주께 모든 염려를 맡긴다면 이미 선포하신 그 평안을 누릴 수 있다(시131:2).
2.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두 번씩 거듭 평강을 선포하신 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말씀하셨다(21).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세상에 오셨다.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기 전에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다(19:30).
부활하신 예수는 제자들을 세상을 향해 나아가 예수의 교훈을 가르치며 지키게끔 증인의 사명을 다하라고 명하셨다.
예수의 공생애 기간을 함께 했던 제자(사도)들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열심히 증거했다. 그들의 사역이 사도행전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우리는 사도들처럼 예수를 행적은 직접 보거나 듣지는 못했지만 이미 검증된 성경을 믿기에 담대하게 증인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성경을 올바르게 배우고 익혀 확신을 가지고 우리도 이웃에게 예수를 담대히 증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2:2, 참조 행18:24-28)
3. 성령을 받으라.
곧 이어 예수는 제자들을 향해 숨을 내쉬면서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말씀하셨다(22-23).
예수는 마치 양을 이리떼가 설치는 곳으로 보내는 목자의 심정으로(마10:16) 제자들을 세상으로 파송하셨다. 그들의 연약한 육신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아시기에 성령의 권능과 영적 권세를 덧입혀 주신 것이다.
이전에도 사도들을 파송하실 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마10:1).
성령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선포할 때 그 복음을 믿으면 죄사함을 받고 구원을 얻지만 복음을 거절하고 대적하는 자는 정죄함을 받아 사망에 이를 수밖에 없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개의치 말고 우리는 주께서 주신 권세로 믿는 자의 구원과 불신자의 심판을 선포해야 한다.
* 부활하신 예수께서 선포하신 평안을 누리라. 성경 말씀에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하라. 성령께서 감당할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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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4.6/요한복음 20:24-31(믿는 자가 되라)
2008.3.23/요한복음 20:1-18(부활의 첫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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