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암송
마태복음 4: 1-11
오늘 오후에 청년부 주최 성경 암송대회가 열린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으니(시1:2), 복된 인생이 되기를 원하는 분들은 모두 참여하기 바란다.
본문은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신 후 광야로 가시어 사십 일 금식을 하신 후 마귀에게 시험받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신 내용이다.
성경이 무엇이며, 왜 우리가 그 말씀을 암송해야하는지를 생각해보자.
1.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장로교의 12신조의 제 1조는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앙과 본분에 대하여 정확 무오한 유일의 법칙이니라]이다.
즉 믿음과 행위의 기준은 성경뿐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신앙생활을 바르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첫 번 째 신조로 명시된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우습게 들릴지 모르지만 성경 자체가 그렇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이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6)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1:21)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사34:16)
자체의 글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찾을 수 없다면 성경이 될 수 없다. 로마카톨릭교회에서 제 2의 경전으로 권위를 부여한 책이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외경(外經)으로 분류할 뿐이다. 오직 신구약 66권만을 절대적인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
2.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
(1)생명의 말씀이기에: 우리의 육신이 음식물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아 유지되듯이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살 수 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4, 신8:3)
육신의 건강을 위해서는 온갖 좋은 음식물을 가려 먹으면서도 영혼을 위해서는 아무런 시간도 투자하지 않는다면 영혼은 피폐해질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정신을 깨우치는 교양서적도 읽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생명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읽지 않으면 안 된다.
유대인들은 모세의 지시대로 말씀을 읽고 또한 자녀들에게 가르쳤다(신6:6-7).
예수는 유대인들이 성경을 읽는 목적을 알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5:39)
성경은 읽는 자들을 생명의 주인이 되시는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것이다(행8:35)
(2)마귀의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 마귀가 광야에서 금식 중인 예수를 찾아와 여러 가지로 시험할 때 예수는 모두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어려서부터 성경에 익숙했던 지혜로운 예수였기에(눅2:46-47) 교활한 마귀의 유혹을 말씀으로 분별하여 이겨내신 것이다(4,7,10)
에베소서 6장에 그리스도인들이 마귀와 싸우기 위해 갖추어야 할 전신갑주를 알려주고 있는데 그중 공격용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뿐이다(엡6:17)
3. 말씀을 자기 편의로 남용하거나 해석하지 말라.
마귀가 예수를 성전 꼭대기로 데려가 뛰어내릴 것을 권하며 시편 말씀을 인용했다.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다](시91:11-12)
이 말씀은 성도들이 어려운 일을 당할 때 주께서 지켜주실 것을 약속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나 사단은 그 말씀을 자기 편의로 남용하며 예수를 시험했던 것이다. 그때 예수는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라고 대답하여 쉽게 마귀의 계략을 물리치셨다.
자기 편의에 따라 성경 여기저기의 구절들을 따서 인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성경은 반드시 본문 전체의 문장 안에서 바르게 해석되어야 한다. 그리고 해석하기 어려운 부분은 억지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한다는 원리를 가지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벧후1:20)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3:16)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사43:16)
* 얼마전 북한의 대학생들이 인터넷으로 성경 파일을 다운받아 돌려보다가 발각되어 처형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일이 있다. 지금도 그들은 은밀하게 라디오를 청취하면서 성경을 필사하여 사용한다. 가죽표지에 금박을 입힌 성경을 장식품처럼 들고 다니면서 도 그 말씀이 귀한 줄 모르고 있지는 않는지!
다윗처럼 말씀의 맛과 가치를 아는 자는 평생 말씀을 묵상하며 살 것이다(시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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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6.1/느헤미야 1:1-11(기도하는 공직자)
2008.5.18/요한복음 21:18-25(너는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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