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을 얻으려면(마태복음 19: 13∼30)
한 청년이 예수께 찾아와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다.
영생을 얻는 것은 천국(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 혹은 구원을 얻는 것을 말한다.
신앙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청년과 같은 질문을 갖고 있을 것이다.
청년의 질문에 대해 예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는지 진지하게 본문을 살펴보자.
1. 예수를 찾아온 청년
예수를 찾아온 이 사람은 재물을 많이 갖고 있는 부자 청년이었다. 누가복음에는 그가 관원이었음을 밝히고 있다(눅18:18).
사람들의 눈으로 볼 때 그는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젊은이였지만 자신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모든 것이 한시적인 것임을 알았기에 영생을 갈망하며 예수를 찾아온 것이다.
마가복음에는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질문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막10:17).
달려오는 열심과 꿇어앉아 묻는 겸손한 자세는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질문하는 바리새인들과 사뭇 달랐다.
정말로 그는 영생을 원했기에 영생을 얻기 위해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던 것이다.
2. 계명들을 지키라
그 청년이 예수를 향해 "선한 선생님이여"라고 불렀는데 예수는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라고 말씀하셨다(막10:18).
본문에는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는 질문에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으로 나와 있다.
이 청년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예수를 육으로만 알면서 선하다고 부르는 것이 잘못되었기에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곡해하여 예수는 선하지 않다고 주장한다면 그 사람은 정말 예수를 잘못 아는 자다.
예수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며 분명히 선하신 분이다(골1:15, 요10:11).
예수는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을 수 있는가를 묻는 청년에게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고 하셨다. 그러자 그 청년은 구체적으로 어느 계명을 지켜야 하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예수는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
흔히 계명을 지켜도 영생을 얻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이가 있는데 그것은 틀린 말이다.
성경(하나님)은 계명을 지키면 영생을 얻는다고 보장하고 있다. 하나님의 계명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기에(롬7:12) 지키면 영생을 얻는다.
다만 문제는 인간이 타락함으로 계명이 요구하는 완전함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이다.
부자 청년이 모든 것을 지켰다고 착각했듯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율법을 다 지킬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그러나 정직한 마음으로 율법 앞에 서 보라. 어느 누가 자신은 완전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을 지켰다던 청년이지만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라"고 말씀하실 때 근심하며 돌아갔다.
이 청년은 피상적으로 율법의 조항들을 지켰을지 모르지만 실제로 율법이 명하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자기 희생을 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롬3:20)
계명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타락한 인간이 그 요구를 이루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이다.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도다"(롬7:14)
3. 하나님은 다 하실 수 있다.
근심하며 돌아간 청년을 바라보시며 예수는 제자들에게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심히 놀라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라고 했다.
그 때 예수는 제자들을 보시며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즉 타락한 인간인 잠재된 탐욕 때문에 계명을 다 지킬 수 없지만 하나님은 타락한 죄인들을 불러 거듭나게 하시고 하늘의 산 소망을 가지게 하셔서 세상의 것을 포기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모세는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다.(히11:24-26)
바울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害)로 여기고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빌3:8)
예수의 제자들도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다.
* 영생은 재력이나 권력이나 힘으로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처럼 겸손히 주를 의지하고 주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다.
|
  |
211.186.105.222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
메일보내기
이름검색
2003.05.11/ 마15:1-20(부모를 공경하라)
2005.01.02/디도서2:9-14(하나님의 교훈을 빛내는 ...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