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자손(마태복음 9: 27∼36)
마태는 예수께서 문둥병자를 깨끗하게 하시고 중풍병자를 고쳐주시고 열병을 떠나가게 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고 혈루증을 낫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사실을 통해 그가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메시아(구세주)라는 것을 증거했다.
본문에도 역시 예수께서 소경을 보게 하시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신 일을 통해 예수가 유대인들이 기다리던 메시야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다.
1. 두 소경
두 소경이 예수를 뒤따라오며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고 소리쳤다.
(1)소경의 신앙: 두 소경은 예수를 "다윗의 자손"이라 불렀다.
유대인들은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다윗의 자손인 메시아가 와서 몰락한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할 것을 믿고 있었다.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암9: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11:1)
이사야는 "그때에 소경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때에 저는 자는 사슴같이 뛸 것이며 벙어리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고 예언했다(사35:5).
두 소경은 예수께서 여러 병자들을 고쳐주셨다는 소문을 듣고 그가 기다리던 메시아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나사렛 예수로 불렸던 예수를 향해 "다윗의 자손"이라 부른 것이다.
마태는 복음서 1:1에서 예수를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라고 소개했는데, 비로소 두 소경의 입을 통해 예수가 공개적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불려지게 된 것이다.
(2)간청: 두 소경의 간청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였다.
이 말은 자만심에 빠져있는 자들은 할 수 없는 말이다. 그러나 이들은 자기들의 처지를 바로 알고 있었기에 예수를 향해 "불쌍히 여기소서"하고 애원한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부르짖지 못하는 것은 우리의 영적 실상을 깨닫지 못한 때문이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3:17)
(3)고쳐주심: 두 소경이 계속해서 예수를 뒤따르며 소리쳤지만 예수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집에 들어가셨다. 집까지 따라온 소경들을 향해 예수께서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고 묻자 그들은 "주여 그러하오이다"하고 대답했다.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너희 믿음대로 되라"하시자 그들의 눈이 밝아졌다.
두 소경이 갖고 있는 믿음은 역사하는 믿음이었다. 마음으로 믿는 것을 입으로 시인함으로 구원을 얻었다.
메시야에 대한 약속과 메시야의 일에 대한 약속을 다 믿었기에 약속대로 응답을 받은 것이다.
(4)경계: 예수는 그 일을 "삼가 아무에게도 알게 하지 말라"고 하셨다. 아직 그의 때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눈을 뜨게된 과정을 묻는 자들에게 대답하지 않을 수 없었기에 결국 그 소문이 온 땅에 퍼지게 되었다.
2. 벙어리
사람들이 귀신들려 벙어리된 자를 예수께 데려왔는데 귀신은 쫓겨났고 벙어리는 말하게 되었다.
(1)귀신: 귀신은 타락한 영으로 연약한 자들의 마음에 들어가 불안한 마음과 추한 생각을 갖게 하고 여러 가지 신체적인 장애를 갖게 한다.
예수께 데려온 벙어리는 자연적인 벙어리가 아니라 귀신들려 벙어리가 된 자였다. 병이 생겼을 때 그것이 신체적인 문제인지 영적인 문제인지 규명할 필요가 있다.
(2)쫓겨난 귀신: 거룩하신 예수 앞에 귀신을 설 수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8:29)
귀신을 내쫓는 특별 주문은 필요치 않다. 예수와 연합하여 거룩하게 사는 자를 귀신이 두려워한다.
(3)반응: 예수의 놀라운 권세를 보고 사람들은 "이스라엘 가운데서 이런 일을 본 때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권세를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저가 귀신의 왕을 빙자하여 귀신을 쫓아낸다"고 평가절하하며 비난했다.
시기심은 모든 것을 비뚤어지게 보게 한다.
이런 비방이 거세어 질 때 예수께서 대답하신 말씀이 12장22절 이하에 나온다.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3. 목자 없는 양
이처럼 비난하는 무리들이 있었지만 예수는 개의치 않고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해 나가셨다.
(1)민망히 여기심: 목자 없는 양같이 흩어져 고생하며 방황하는 영혼을 민망히 여겨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셨다.
(2)사역: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셨다.
* 나의 실상을 깨닫고 구세주 예수께 도움을 청하자. 고생하며 유리하는 영혼을 외면치 않고 찾으시는 선한 목자 예수를 온전히 의지하는 양이 되자.
|
  |
211.186.105.222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
이름검색
Download file
2003.02.02/ 마9:37-10:15(추수할 일군)
2003.01.19/ 마9:18-26(생명을 주는 예수)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