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알지 못해서(마태복음 22: 15-33)
신구약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칙이다.
성서주일을 맞으면서 내 신앙이 과연 성경적인지 그리고 성경 말씀에 부합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예수 당시에 유대교는 바리새파와 사두개파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바리새파는 성경적 바른 신앙을 갖고 있었지만 말씀에 부합된 삶을 살지 못함으로 예수께 책망을 받았고 사두개파는 성경을 바로 알지 못함으로 그릇된 신앙생활을 하였음을 본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1. 바리새인들의 질문
바리새파의 교리는 성경적이었지만 그들의 행위는 비성경적이었다(마23:2-3).
그러다 보니 예수와 자주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예수께서 두 아들의 비유와 세를 놓은 포도원 비유 그리고 혼인잔치 비유를 들려주셨을 때 바리새인들은 그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키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들은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이 굳어져 예수를 흠집내기 위해 기회를 노렸다.
그들은 헤롯당원들과 함께 예수를 찾아가 예수를 추켜 세운 후 가이사에게 세를 바쳐야 하는지 바치지 말아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1)헤롯당과의 연합: 바리새인들은 철저한 유대주의자들로서 이방세력을 거부했다. 로마의 세력에도 반항적이었기에 세금을 내는 것을 꺼렸다. 반면에 헤롯을 지지하는 헤롯당은 친로마파였기에 가이사에게 충성을 다하며 세금도 잘 바쳤다. 그들은 서로 대립했지만 예수를 올무에 걸리게 하기 위해 의합하여 예수를 찾아온 것이다.
(2)아첨: "당신은 참되시고 참으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라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그들의 말은 모두 사실이지만 그들이 이렇게 말한 것은 예수를 존경해서가 아니었다.
"감정 있는 자는 입술로는 꾸미고 속에는 궤휼을 품나니 그 말이 좋을지라도 믿지 말 것은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음이라"(잠26:24-25)
(3)질문: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가하니이까 불가하니이까"
어떤 대답을 하든지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 한편은 수긍하지 못하도록 교활한 질문을 던진 것이다.
(4)답변: 예수는 그들의 계략을 아시고 그들에게 세로 바치는 돈에 새겨진 형상과 글이 누구의 것이냐고 물으셨다. 그들이 가이사의 것이라고 대답하자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의 허를 찌르는 대답인 동시에 하늘시민권을 가진 성도들이 지상에서 한 국가의 시민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시는 교훈이기도 하다.
바울은 지상의 권세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기에 순종해야 하며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도 수행해야 한다고 했다(롬13:1-7).
이처럼 성경은 우리의 믿음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도 가르쳐주고 있다.
2. 사두개인들의 질문
사두개파는 바리새파와 달리 그 교리에 비성경적인 요소들이 많았다. 그들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부활을 부인하기 위해 가공의 이야기를 만들어 예수께 질문했다.
칠 형제가 있었다. 큰형이 장가들었는데 그만 자녀를 낳지 못하고 죽었다. 형제들은 모세의 율법(수혼법)을 따라 형의 대를 이어주기 위해 둘째가 형수와 결혼을 했다. 그러나 그도 자녀를 보지 못하고 죽었다. 결국 일곱 형제가 모두 그 여자와 결혼했지만 모두 자녀를 보지 못하고 죽었고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다. 그렇다면 부활의 날에 이 여자는 누구의 아내가 되어야 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그때 예수께서 하신 말씀은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가고 시집도 아니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
(1)성경에 무지한 교인: 성경에는 하나님을 가리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라 부른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산자의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육은 오래 전에 죽어 흙으로 돌아갔지만 그 영은 살아 있기에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의 하나님이라 불리운다. 부활의 때가 되면 그들의 육신도 다시 살아나게 될 것이다.
"주의 죽은 자들이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사26:19)
성경에 무지하여 엉뚱한 소리를 하거나 그 말에 미혹받는 자들도 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8)
(2)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는 교인: 말씀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다. 성경에서 증거하는 하나님은 어떤 신이신가? 말씀으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이 죽은 자를 왜 살리지 못하겠는가?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 다시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행26:8)
*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말씀이다.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연구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바른 믿음을 가지고 바르게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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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21/ 눅1:67-79(구원의 뿔을 일으키셨다)
2003.12.07/ 마22:1-14(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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