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심판(마태복음 25: 31-46)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세 가지 비유는 모두 세상 끝날 주께서 재림하실 때 참된 그리스도인과 형식적 그리스도인이 나뉘게 될 것을 알려준다.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 중에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혼인잔치에 들어갔지만 미련한 처녀는 외면을 당했다.
주인이 맡긴 달란트를 배나 남긴 착하고 충성된 종들은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하게 되었지만 악하고 게으른 종은 바깥 어두운 곳으로 쫓겨났다.
오른 편에 선 양(羊)의 무리는 영생에 들어가고 왼편에 선 염소의 무리는 영벌에 들어가게 된다.
1. 재림 예수
예수는 비유의 중간에 구체적으로 자신의 재림을 알려주고 있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이것은 비유가 아니고 이루어질 사실이다.
(1)인자(人子): 그리스도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제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그래서 스스로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고 부르셨다.
그는 십자가 흔적을 지닌 육신으로 부활하여 승천하셨기에 눈으로 볼 수 있게 오실 것이다.
(2)재림: 초림(初臨)때에는 보잘것없는 아기로 오셨지만 재림(再臨)때에는 영광스럽게 모든 천사와 함께 오실 것이다.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그 날에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서 영광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자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얻으시리라"(살후1:7-10)
(3)심판: 주께서 영광의 보좌에 앉아 모든 민족을 심판하실 것이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딤후4:1)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을 복종치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주시리니 이런 자들이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살후1:8-9)
2. 오른편에 있는 양들
이스라엘은 선조 때부터 목축을 생계 수단으로 삼았다. 목자가 양과 염소를 한 울타리에 넣고 돌보지만 털 깎는 날에는 양과 염소를 분류한다.
예수께서 재림하셔서 모든 민족을 이처럼 분별하실 것이다.
오른편의 양들은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킨다.
(1)선행: 이들은 주리는 자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라 하는 자에게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를 영접했고 벗은 자를 입히고 병든 자와 갇힌 자를 돌아보았다.
예수는 그들이 지극히 작은 형제들에게 베풀었던 선행을 기억하시며 "너희가 여기 있는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하셨다.
좋은 나무인지 못된 나무인지는 열매를 보아 알 수 있다(마7:20). 우리가 가진 믿음을 선한 행실로 나타내 보여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약2:17).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형제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찌니라"(요일4:21)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요일3:10)
(2)상급: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주(主)는 믿음으로 행한 모든 일에 대하여 반드시 상급을 주신다.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고,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고, 제자의 이름으로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결단코 상을 잃지 않을 것이다(마10:40-42).
그들에게 주어진 보상은 주의 나라를 상속하는 것이요 영생이었다.
3. 왼편에 있는 염소들
왼편의 염소는 형식 신자를 가리킨다.
(1)행함이 없는 믿음: 이들도 임금을 향해 주여 하고 불렀다. 그리스도인으로 자처했던 자였다.
그들은 주리는 자에게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도 주지 않았고 나그네를 영접지 않았고 벗은 자를 입히지 않았고 병든 자나 옥에 갇힌 자를 돌아보지 않았다.
그들은 주께서 그런 형편에 놓인 것을 본 일도 없었으며, 만일 그랬다면 왜 공양치 않았겠느냐고 항변했다.
그러나 주께서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않은 것이 곧 내게 하지 않은 것이라 하셨다.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니라"(눅10:16)
(2)징벌: 그들은 엄중한 벌을 받게 되었다.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 그것은 영벌(永罰)이었다.
어떤 이들은 지옥을 비유로 생각하지만 예수는 분명히 영영한 불, 영벌이라고 말씀하셨다.
* 우리는 예수의 피 공로로 죄사함받고 구원받는 것이지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은 아니다(엡2:8-9). 그러나 참 믿음의 증표는 행함으로 나타나게 된다(약2:18, 요13:35). 주의 사랑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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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14/ 마26;1-16(예수께 부어드린 향유)
2004.02.28/ 마25:14-30(주인의 소유를 맡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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