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가 되리라(마태복음 10: 16∼23)
예수는 구원을 갈망하는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것을 추수로 비유하며,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군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고 말씀하셨다.
그후 예수는 수많은 제자 중에 열두 사람을 택하여 사도로 세우시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며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명하셨다.
사도들이 나아가 예수의 이름을 증거할 때 당할 고난을 미리 알려주시며 지혜롭고 순결하게 처신하라고 당부하셨다.
1. 고난의 길
사도로 선택을 받고 큰 권능을 얻게된 제자들은 모든 사람이 그 권능 앞에 복종하며 자신들을 존경할 것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예수는 세상을 향해 나가는 사도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핍박이요 배척이요 죽음이라고 하셨다.
(1)공회에 넘겨줌: 공회는 유대인의 최고회의 기관인 산헤드린 공회를 가리킨다.
(2)회당에서 채찍질함: 회당은 유대인 중심의 종교집회소다.
(3)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감: 총독과 임금은 로마정부기관이다.
즉 예수의 증인들이 기성 종교인들에게 핍박을 받고 정치범으로 몰려 고난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이런 과정을 거쳐 십자가 처형을 받아 죽으셨고 예수의 증인들도 그와 같은 길을 걸었다.
(4)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 데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함: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혈속들마저도 예수의 증인이 된 가족을 용납지 않고 핍박하고 죽음으로 몰아간다.
(5)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음: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들도 예수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애매히 그리스도인을 미워하고 핍박한다.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3:12)
2. 증거가 되게 하심
이러한 고난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시면서도 왜 예수는 사도들을 보내셨는가?
그 답은 18절에 나온다. "이는 저희와 이방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 선한 증거로 증거하신 예수처럼(딤전6:13), 그리스도인들은 고난 중에도 예수의 증인 사역을 수행해 나가게 된다.
신약성경에서 교회역사를 다루는 사도행전의 전반부에는 사도들이 고난을 받으며 공회원들과 유대인들에게 예수를 증거한 역사가 기록되어 있고 후반부에는 사도 바울이 총독과 임금들 앞에서 고난을 받으며 이방인들에게 예수의 증인이 된 사실을 다루고 있다.
"너희가 넘겨 줄 때에 어떻게 또는 무엇을 말할까 염려치 말라 그 때에 무슨 말할 것을 주시리니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속에서 말씀하시는 자 곧 너희 아버지의 성령이시니라"
배우지 못한 베드로와 요한이 성령의 지혜로 공회원들의 입을 막았다(행4:13).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은즉 부끄러워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벧전4:16)
3. 증인들의 처세법
세상은 사도들에게 위협적인 존재다.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주의하지 않으면 그들의 밥이 되고 만다. 우리가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 자신을 지키며 아울러 예수의 증인의 사역을 감당하려면 뱀같은 지혜와 비둘기같은 순결함을 갖추어야 한다.
(1)지혜: 예수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를 들려주시면서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하셨다(눅16:8).
지혜로운 세상사람들에게 수치를 당치 않으려면 뱀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너희가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롬16:19)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5-16).
공회에 잡혀와 심문을 받던 바울이 공회원들의 성향을 알고 자신은 바리새인이며 부활을 인하여 심문을 받는다고 주장하여 공회원들간의 의견충돌을 일으켜 위기를 벗어난 것은 참 지혜로운 처세였다(행23:6-10).
(2)순결: 지혜와 아울러 갖추어야 할 것은 순결이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위기를 면하기 위해 거짓을 행하거나 부도덕한 일을 해서는 안된다. 손해를 보더라도 깨끗하고 청결한 양심을 지켜야 한다.
(3)피하라: "이 동네에서 너희를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 제 의지를 과신하여 핍박을 피하지 않다가 넘어진 자들이 많다. 주께서 붙이시기 전까지는 핍박을 피해야 한다. 초대교회는 환난을 피해 각처로 다니며 복음을 사방에 널리 퍼뜨렸다.
(4)인내: "나중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우리 주는 반드시 오실 것이다.
* 우리를 세상에 증인으로 보내셨다. 예수의 이름으로 고난 받고 배척 당하고 죽임을 당할지라도 증인의 사역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지혜와 순결함으로 핍박을 피하면서 주께서 오시기까지 인내하자.
|
  |
211.186.105.222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
이름검색
Download file
2003.02.16/ 마10:24-42(예수의 제자임을 시인하라...
2003.02.02/ 마9:37-10:15(추수할 일군)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