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하나님(요한복음 16: 5∼ 14)
예수께서 부활하신지 50일이 되던 날, 즉 부활 후 7번째 되던 주일에 성령께서 강림하셨다. 오늘이 바로 그 날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절이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날은 유대교의 오순절이었기에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여들었는데 성령을 받은 제자들이 각 나라 말(방언)로 복음을 전함으로 그들이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도(道)가 신속하게 전파될 수 있었다.
1.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
그리스도인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한 하나님 되심을 믿는다. 즉 삼위일체를 신앙한다.
삼위일체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위(位)가 각각 다르면서도 하나가 되신다는 뜻이다.
성경은 온 우주에서 참되신 하나님은 한 분 밖에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6:4-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고전8:5-6)
그런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가 태초부터 계신 말씀 하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고(요1:1), 성령도 영원 진리 거룩을 구비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다(히9:14, 요16:11).
성경의 증거를 믿는 자들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삼위(三位)가 한 하나님이 되심을 인정하여 삼위일체(三位一體)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증거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이 합하여 하나이니라"(요일5:8)
그래서 우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마28:19),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을 받는다(고후13:13).
2. 성령의 강림
예수는 최후의 만찬을 나누던 자리에서 제자들에게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하셨다(요16:7-8).
또한 부활 후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하셨다(행1:4-5)
제자들이 그 약속을 믿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기도했는데 승천하신지 열흘이 지났을 때 제자들이 모인 곳에 성령이 강림하셨다.
성령은 육체로 임하신 예수 그리스도와는 달리 영(靈)이시기에 그 실체를 보거나 만질 수는 없다. 그러나 제자들로 하여금 성령의 임하심을 자각할 수 있도록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와 함께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각 사람 위에 임하는 것을 보게 하셨다(행2:2-3).
예수께서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이 비둘기 형체로 임하신 것을 보게 하신 것과 마찬가지다(눅3:22).
창세 이후로부터 성령은 아버지와 아들과 함께 쉬임없이 역사하셨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성령은 본격적으로 역사하시게 되었다. 성령은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처럼 떠나지 않고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다(요14:16).
3. 성령의 사역
그렇다면 성령께서 하시는 일은 무엇인가?
(1)보혜사(保惠師): 보혜사란 다른 사람 곁에서 돕거나 변호해 주는 자를 가리킨다. 영어성경에는 Helper, 일어성경에는 弁護者로 번역되었다.
예수는 보혜사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일2:1)
예수는 자신이 떠난 후에 아버지께서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했는데 그가 성령이시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요14:16-17).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2)책망: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⑧
타락한 인간은 죄가 무엇인지, 의가 무엇인지, 하나님의 심판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지 못한다. 이 땅에 임하신 성령은 우리의 무지를 깨우치시며 세상을 책망하신다.
인간의 그 어떠한 노력으로도 의를 이룰 수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 예수를 믿지 않는 것이 죄이기에 불신자는 사단과 함께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3)인도: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⑬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
성령은 우리가 주께 들었던 말씀을 깨닫게 하시며 또한 장래의 일을 알게 하시어 진리 가운데 행하게 하신다(요14;26,16:13). 궁극적으로 주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성령 받은 확실한 증거다(고전12:3). 탄식하며 도우시는 성령을 좇아 행함으로 육체의 소욕을 멸하고 성령의 열매를 맺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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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06/ 마27:27-44(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2004.05.23/ 마27:11-26(빌라도의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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