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이적(마태복음 27: 45∼56)
죄인을 구원하려 이 땅에 오신 예수는 공생애 기간에 하나님의 말씀만 전하신 것이 아니라 이적(異蹟)도 많이 베푸셨다. 그가 행하신 이적은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그가 메시아(구세주)되심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였다(마11:3-6).
그러나 예수는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런 이적을 행하시지 않았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를 향해 "저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찌어다 그러면 우리가 믿겠노라"고 했지만(마27:42) 예수는 그런 기적을 행치 않고 고난을 다 받으셨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 십자가에 달려서 주께서 하신 말씀과 그 즈음에 일어난 이적에 대해 생각해 보자.
1. 가상칠언(架上七言)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채 일곱 번 말씀하셨는데 그것을 가상칠언이라고 한다.
(1)용서: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예수는 모욕하고 학대하고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을 아버지께서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 원수를 사랑하며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 말씀을 몸소 실천하신 것이다. 스데반도 돌에 맞아 순교하면서 무릎을 꿇고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하고 기도했다(행7:60)
(2)소망: 강도 둘이 예수의 좌우편에 함께 달렸다. 뒤늦게 한 사람이 자기의 죄를 인정하며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 나를 생각하소서" 할 때 예수께서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하셨다(눅23:39-43).
그 어떤 죄인일지라도 죄를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다.
(3)효도: 시므온이 예수의 모친을 향해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고 했는데 그 예언대로 십자가 아래서 애통하는 마리아를 향해 예수는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말씀하신 후 사랑하는 제자에게 "보라 네 어머니라"했다(요19:26-27)
(4)고통: 제 9시(오후 3시)가 되어 고통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고 외치셨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이다(마27:46).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6)
우리의 허물 때문에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의 순간에 부르짖은 탄식이었다. 다윗은 메시야의 고난을 예언하는 시를 남겼다(시22:1)
(5)목마름: "내가 목마르다"(요19:28). 우리에게 생명의 물을 주시려고 자신은 목마름의 고통을 겪으셨다. 곁에 있는 자가 신 포도주를 스펀지에 적셔 갈대에 꿰어 예수의 입에 갖다댔다.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라는 예언이 성취되었다(시69:21).
(6)완성: "다 이루었다"(요19:30)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했던 예수는 성경에 예언된 대로 구속사역을 다 이루셨기에 만족하셨다.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사53:10-11)
(7)영혼 부탁: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이었다. 스데반은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하고 기도했다(행7:59)
생명이 끝나는 날 안심하고 주께 내 영혼을 부탁해야 하겠다.
2. 이적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렸을 때 이상한 징조들이 있었다.
(1)어두움이 임함: 제 6시(12시)부터 9시(오후3시)까지 온 땅에 어두움이 계속되었다. 때는 유월절 망월 때였으니 일식현상은 아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초자연적인 사건이었다. 빛 되신 예수를 거부한 자들에게 어둠이 임하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 아니겠는가!
(2)성소의 휘장이 찢어짐: 성전은 지성소와 성소와 뜰로 구분되는데, 지성소와 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가로막혀 있어 대제사장 외에는 들어가지 못한다. 그런데 그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
죄인이 예수의 십자가 공로로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린 것이다.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엡2:14)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10:19-20)
(3)부활: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이 열리고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났다. 그들은 예수의 부활 후에 무덤을 나와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였다.
부활의 첫 열매 되시는 예수와 함께 부활한 그들은 훗날에 생명의 부활을 얻을 성도들의 예표다.
그들이 누구며 그 수가 얼마나 되며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성경이 침묵하고 있다. 성경이 알려준 사실만 믿으면 된다.
* 사형을 집행하던 자들이 그 되는 일을 보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고 고백했다.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가 나의 구주가 되심을 힘써 고백하라.
|
  |
61.98.66.245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2004.06.20/마27:57-61(예수를 장례한 사람들)
2004.06.06/ 마27:27-44(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