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약 4:6-10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설 교 제 목 :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안에 있는 교회가 더욱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영적으로 보면, 환경을 통해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마귀의 궤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운 환경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 나누려고 합니다.
첫째, 마귀를 물리쳐야 합니다. (7절)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은 마귀를 물리쳐야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파괴하고 멀어지게 하는 존재입니다. 또한 마귀는 타락한 천사로서, 육체를 입은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영적인 존재입니다. 마귀의 시험이나 유혹을 이기지 못하면 결코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삶을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마귀를 이기시므로 주 안에서 승리를 보장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는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이기신 것과 공생애 사역을 통해 마귀의 권세들을 물리친 일들과 마지막 부활을 통한 죄와 사망 권세를 이기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 57절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공격했던 마귀는 여전히 성도를 공격합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어떻게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① 마귀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베드로전서 5장 8절에,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면 마귀의 공격 대상이 누구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바로 ‘삼킬 자’입니다. 마귀가 삼킬 자를 찾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틈타기 좋은 사람을 찾는다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마귀가 삼키기 좋은, 곧 틈타기 좋은 성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모습이 그런 것입니까? 그것은 마귀가 틈타기 쉬운 환경에 있다거나 틈타기 쉬운 악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다윗 왕은 보이는 환경에 노출되어 있을 때 마귀가 틈을 탔으며, 가룟 유다는 물질의 욕심에 노출되어 있을 때 마귀가 틈타 예수님을 팔려는 생각에 사로잡혀 꼼짝 못했습니다.
성도는 마귀가 틈타기 쉬운 환경을 피해야 하며, 성령 안에서 선한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깨어있는 신앙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마귀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환경이나 감정들을 성령으로 잘 다스리시기를 바랍니다.
② 예수 이름으로 대적해야 합니다.
공중 권세를 가진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합니다. 목적은 믿음에서 떠나게 하여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마귀를 물리치는 방법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마귀는 떠날지어다”입니다. 우리에게는 능력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가 믿음으로 선포한 우리의 말을 그대로 이루실 것입니다. 반드시 마귀는 떠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염병이 떠나도록 선포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상황이 사라지도록 선포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어둠의 영이 떠나도록 선포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기도는 무서운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의 신앙을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마귀를 대적하는 선포의 기도를 자주 하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주 안에서 승리를 체험하실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8절)
① 하나님을 가까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은 회개입니다. 회개 없이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은 하나님을 가까이하려면 손을 깨끗하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손을 씻는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죄를 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말에 “나 그 일에 손 씻었다.” 하는 말과 같습니다. 세상의 죄를 끊지 못하면서 하나님을 가까이한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가까이하려면 마음이 성결해야 한다고 합니다. 성결한 마음은 죄로 더러워지지 않은 깨끗한 마음입니다. 세상도 사랑하고 하나님도 사랑하는 것은 성결한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만을 사랑하는 것이 성결입니다. 그러므로 손을 씻는 일이나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는 말씀은 동일한 말씀입니다. 이 땅에 있는 어려운 환경들은 근본적으로 우리의 죄악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죄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어려운 환경을 만났을 때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 지혜로운 성도입니다.
②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이 가까이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죄를 철저히 뉘우치며 애통으로 회개하는 성도에게 가까이 하십니다. 누가복음 18장에, 하나님은 애통으로 회개하는 세리의 기도를 인정해 주심으로 그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애통 없는 회개는 하나님의 위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 재건교회는 철두철미 회개한 교단입니다. 밖으로 드러난 죄 뿐 아니라 마음의 죄까지도 애통하며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한대로 새롭게 살았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까이 하심으로 위로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지금, 눈에는 눈물이 메마르고, 마음에는 애통을 잃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는 자가 없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는 자가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느껴지는 때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가까이 오셔서 따스한 사랑의 위로를 받는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 마음이 부드러우며, 자신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만을 간구하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에게 가까이 하시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셋째,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6,10절)
하나님은 교만한 자는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는 가까이 하시는 분이십니다. 다니엘 4장에 보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두 번째 꿈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다니엘이 해석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느부갓네살을 소처럼 풀을 뜯던 징계의 기간이 지난 후, 회개하여 하나님을 찬양케 하시고 다시 왕으로 등극시켜 주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느부갓네살은 다니엘 4장 37절에, “그러므로 지금 나 느부갓네살은 하늘의 왕을 찬양하며 칭송하며 경배하노니 그의 일이 다 진실하고 그의 행하심이 의로우시므로 교만하게 행하는 자를 그가 능히 낮추심이라” 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바벨론 제국의 왕일지라도 교만하면 낮추시고, 겸손하면 높여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성도의 가장 중요한 태도는 겸손입니다. 겸손한 성도는 하나님의 온갖 은혜를 받아 누립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말씀을 통해 주십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는 성도가 말씀의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코로나로 인해 신앙생활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겸손히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성도는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신앙의 진보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 결 론
성도는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으며 더욱 겸손히 가까이 합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큰 은혜를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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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20.10.08 - 1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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