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시 6:1-10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설 교 제 목 : 주여 용서하소서
오늘 시편은 밧세바와 동침하고 그의 남편 우리아를 살해한 죄로 하나님의 징계와 고통을 당하는 가운데, 하나님께 고통을 거두어달라고 회개하며 기도하는 다윗의 참회시입니다.
코로나의 고통은 우리 인간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벌입니다. 이러한 벌은 성도에게 자신의 죄를 돌이키고 회개하게 합니다. 이 어려운 때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은혜를 주실 때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3절)
다윗은 1절에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라고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다윗의 이 기도는 죄를 짓고 벌은 회피하려는 그런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가 견디기 힘든 고통이어서 불쌍히 여겨달라는 기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로 인해 자신의 몸이 수척하였다고 2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수척하다는 말은 쇠약해지다, 병들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징계의 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는 질병에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그는 뼈가 떨릴 정도로 큰 고통 가운데 놓여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잠언 말씀으로 보면, 긴 고통으로 인한 근심이 뼈를 상하게 한 것입니다. 3절에는 영혼도 떨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다윗의 영혼과 육체 모두가 고통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윗의 고통이 잠깐이 아니라 긴 고통이었기 때문에 견디기 힘든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긴 고통을 통해 다윗이 지은 죄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코로나의 고통이 길어지면서 여러 다른 어려움들도 감내해야 하는 심각한 때를 지내고 있습니다. 다윗이 긴 고통의 시간 때문에 지치고 병들고 영혼과 육체가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할 상태에 이른 것처럼, 우리도 코로나의 장기화로 모두가 고통스러워하고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이 코로나의 고통을 빨리 거두어 주시도록 간절히 회개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응답하시고 새 날을 주실 것입니다.
모든 때를 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징계를 내리시고, 징계의 기한을 정하시고, 징계를 거두시는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징계를 받는 동안에는 징계가 끝날 때까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소멸하시는 은혜를 주실 때까지 인내하며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고통을 거두시도록 매일 매일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진정한 눈물의 회개가 필요합니다. (6절)
① 개인적 회개
다윗이 무엇 때문에 눈물로 회개하며 기도하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 보면, 죄의 결과로 나타난 하나님의 징계가 자기 삶에 고통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사무엘하 12장부터 보면, 다윗의 삶에 고통스러운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범죄 이후 실제로 다윗이 당한 고통은 이렇습니다. 밧세바가 낳은 아들이 이레 만에 죽은 일, 아들 암논이 다말을 성폭행한 일, 그로 인해 다말의 오빠인 압살롬이 암논을 죽인 일, 아들 압살롬의 반역과 친구 아히도벨이 압살롬을 따르는 배반,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이 왕궁을 떠난 일, 아히도벨의 계략으로 궁에 남아 있던 다윗의 후궁 열 명을 압살롬이 동침한 일,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죽은 일 등 긴 세월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윗이 이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밤마다 드리는 눈물의 회개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통감하며 눈물로 회개했습니다. 탄식함으로 피곤하였고, 밤마다 눈물로 침상과 요를 적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모두가 함께 당하고 있는 코로나의 고통은 우리의 어떤 죄악 때문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모두가 고통스런 코로나를 통해 우리 각자에게 회개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고통하는 이 때에 개인적 회개의 기회를 잃어버리면 하나님의 참 뜻을 외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지은 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나단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사무엘하 12장 9절,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이 말씀을 보면 죄의 본질은 말씀을 업신여긴 것이며, 그로 인해 생긴 악행입니다. 이 말씀에 근거하여 개인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업신여긴 것들을 찾아 회개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기도입니다.
② 국가적 회개
온 나라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도 나라가 사는 길은 회개입니다. 다시 사무엘하 12장 9절에 근거하여 우리나라가 말씀을 업신여긴 것들, 혹은 그로 인해 생긴 악행들을 회개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회개는 믿는 성도만 하는 것입니다. 불신자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우리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여러 가지로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나라의 경제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습니다. 나라의 고통이 교회의 고통이요, 나의 고통입니다. 이 시간 주님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성도가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은 나라의 어려움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업신여긴 것들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회개하며 하나님의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의 이 뜨거운 기도가 나라를 살릴 것입니다. 교회와 성도의 회개가 코로나의 고통을 해결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그 동안 하나님이 보호하신 나라입니다. 그 속에는 교회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성도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습니다. 이 어려운 때 나라를 위해 회개하며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다시 은혜를 주실 것을 믿습니다.
셋째, 눈물의 회개를 들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8절)
다윗의 철저한 회개는 대적들을 떠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처리하신 것입니다. 10절에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다윗의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떨었습니다. 대적으로 인한 고통이 제거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회개하는 성도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그리고 그 눈물을 기쁨으로 바꿔주십니다. 이것이 성경의 약속입니다. 우리의 회개가 고통에서 다시 은혜로 바뀌게 할 것입니다. 죄로 인한 벌의 해결은 회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벌을 당하는 시간에도 여전히 회개하지 아니하고 버티면 망하는 것입니다. 사는 길은 회개뿐입니다. 회개하면 나도 살고, 교회도 살고, 나라도 사는 것입니다.
우리의 어려운 환경은 우리의 힘으로 바꾸거나 새롭게 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예배, 기도, 찬송, 소모임, 교제, 정상적인 경제활동, 정상적인 인간관계, 정상적인 사회 활동은 전적으로 하나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는 것은 교회의 회개운동입니다. 교회의 회개, 성도의 회개가 나라를 살리는 것입니다.
매일, 한번, 나라를 위한 기도를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 결 론
하나님은 죄에 대한 징계를 내리실 뿐 아니라 회개하면 새로운 살 길을 열어주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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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ST UPDATE: 2020.09.10 - 1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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