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본문 : 마 7:13-14
13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14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
설 교 제 목 : 좁은 문, 험한 길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사역 초기에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산상수훈 중에 있는 말씀입니다. 산상수훈은 마태복음 5,6,7장인데, 그중 마지막 부분에 하신 말씀을 오늘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모여 예배하기 어려운 이때, 각 가정에서 예배할지라도 정성과 마음을 다해 예배하기를 바라며,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이 확신가운데 더욱 견고해지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예수님은 좁은 문입니다. (13절)
① 소통의 문
예수님은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문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허시고 소통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장 16절과 18절에 보면,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18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소통할 수 없었던 인간의 문제를 예수님께서 해결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영적 고통을 해결하시기 위해 예수님은 모든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당하는 영적 고통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수치와 모욕을 당하는 정신적 고통과 살을 찢는 육체적 고통이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기 어려운 비대면 시대에 살고 있는 이때, 우리는 다른 사람과 소통하지 못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를 보지 못하는 고통, 친한 사람들을 보지 못하는 고통, 심지어는 사랑하는 가족도 편하게 볼 수 없는 고통입니다. 이런 현실이 너무 답답하고 암울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범죄한 아담과 하와의 가장 큰 고통이 에덴동산에서 쫓겨나 하나님과 소통하지 못하는 고통이었던 것처럼, 전에 우리도 영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과 소통하지 못하는 큰 영적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적 고통을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해결하신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예수님의 은혜로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영적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② 구원의 문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구원의 문이 되시기 위해 하늘 보좌를 버리셨습니다. 또한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도록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기까지 기도하셨고, 온갖 고난을 다 받으시고, 마지막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다. 구원의 문은 예수님의 희생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이처럼 구원으로 인도하는 문은 오직 예수님 한 분이십니다. 요한복음 10장 7절부터 보면,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고 예수님께서도 자신에 대해 양의 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고 사는 것은 이미 좁은 문으로 들어간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소통의 문과 구원의 문이 우리에게 열려졌다는 것으로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은혜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문은 지금도 열려있습니다. 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이 언제까지나 열려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반드시 이 문이 닫히는 날이 옵니다. 그리고 한 번 닫히면 절대로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문이 되시는 예수님에게로 들어오도록 전도에 힘써야겠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험한 길을 가셨습니다. (14절)
① 험한 길
좁은 문으로 들어가면 길이 협착하다고 말합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갔더라도 길이 넓으면 얼마나 가는 길이 편하고 좋겠습니까. 하지만 문도 좁고 가는 길도 협착하여 찾는 사람이 적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본성은 고통스러운 삶을 원하지 않습니다. 작은 어려운 일만 생겨도 힘들어 합니다. 슬픈 일보다는 기쁜 일이 생기기를 바라고, 불행함보다는 행복함을 바라며, 눈물보다는 웃음을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잘 믿어, 하는 일마다 형통하고, 병도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살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께서도 원하시는 것입니다.
험한 길을 간다는 것은 우리가 가야하는 신앙의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먼저 가신 것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위해 수고하며 가는 길입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해야 하며, 매일의 시험을 물리쳐야 하고, 어려움도 인내하고, 모든 일에 말씀을 지키기 위해 주의하고 신중하고 절제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을 보며 애통하며, 죄가 죄인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며,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거만한 사람들을 위해 눈물의 기도를 드립니다. 그래서 우리는 남들이 웃을 때에 울 때가 있고, 남들이 기뻐할 때에 슬퍼하기도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험한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길은 넓은 길이요, 쉽고 편한 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수고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우리는 험한 길을 갈지라도 찬송하며 가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길에 함께 동행하시는 분이 있으니 곧 예수님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고 마태복음 28장 20절에 약속하셨습니다. 험한 길을 먼저 가셨던 예수님이 함께하면 우리 또한 험한 길을 갈 수 있도록 힘과 능력을 주실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② 영광의 길
예수님이 가신 그 길은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영광은 고난의 길을 가신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은 고난과 영광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영광은 무엇입니까. 먼저는 죄와 사망에 대해 승리하신 부활의 영광입니다. 이것은 예수님 자신의 영광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이룬 영광은 고난을 통해서 구원을 완성하신 영광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한 사람의 희생으로 많은 사람이 살게 된 것은 큰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는 길도 영광의 길입니다. 그 영광은 우리가 하는 사역을 통해 이루어지는 승리의 일들, 감사의 일들입니다. 우리 교회가 예수님이 이루신 구원의 일을 위해 수고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면 영광스러운 교회가 되며, 하나님께도 큰 영광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의 최후의 영광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입니다. 이 영광은 상상으로 끝나는 허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에게 다가올 확실한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은 생명이십니다. (14절)
넓은 문으로 들어가 넓은 길로 가는 사람들은 그 수가 많기 때문에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 생명이 아닌 멸망으로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생명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또한 요한복음 6장 35절과 40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40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에서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알 수 있으며, 그 영원한 생명은 그를 믿는 자에게 주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은 사람들입니다. 좁은 문이 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을 더욱 굳건히 믿고 승리하는 삶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 결 론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과 생명을 주시는 유일한 분입니다. 험한 길 끝에 계신 예수님 생각하며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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