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로마서 15:9-13
9 이방인들도 그 긍휼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기록된 바 그러므로 내가 열방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10 또 이르되 열방들아 주의 백성과 함께 즐거워하라 하였으며
11 또 모든 열방들아 주를 찬양하며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하라 하였으며
12 또 이사야가 이르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설교제목 : 소망의 하나님
가정에서 예배하는 성도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오늘은 2021년도 첫 주일입니다. 올해는 말씀과 기도에 더 매진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교회 표어는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는 교회’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올해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 함께 협력하여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1. 기쁨을 주시는 주님
➀ 믿음 안에서 기쁨 충만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소망의 하나님께 로마 교회 성도들을 위해 간절한 소원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기도의 내용은 환난 중에서도 성도들이 믿음 안에서 기쁨과 평강이 충만하게 되고,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첫 번째 성도들의 기쁨을 위한 기도는 믿음 안에서 누리는 것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기쁨은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매우 특별한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있는 성도에게만 주시는 기쁨입니다. 요한복음 15장 11절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좋은 일이 생기거나, 하는 일이 잘될 때 주어집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것은 환난 속에서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쁨은 믿음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환난 가운데 있었지만 예수님에 대한 굳건한 믿음으로 기뻐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도 믿음 안에서 기쁨이 충만하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➁ 말씀을 지키는 믿음
예수님 안에 있는 기쁨은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사랑 받는 기쁨이었습니다. 그런데 요한복음 15장 10절에 보면, 예수님은 아버지의 계명을 지키므로 사랑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계명을 지킨 것이 사랑받는 비결이었고, 그로 인해 기쁨이 충만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슬픔과 역경이 많이 있습니다. 특별히 성도로서 겪는 어려움은 불신자보다도 더 많습니다. 말씀을 지켜 내며 살기 위해서는 하루에도 많은 갈등과 고민을 해야만 합니다. 남들이 쉽게 생각하는 작은 죄에 대해서도 성도는 말씀 때문에 고민합니다. 어찌 보면 더 자유롭지 못하고 기쁨도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고민하며 말씀을 지키는 성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해야겠습니다. 요한복음 14장 21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말씀했습니다. 삶의 자리에서 말씀을 지키며 사는 것이 비록 어렵더라도 말씀을 지키면 하나님께 사랑을 받습니다. 말씀을 지키는 믿음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이 충만한 삶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평강을 주시는 주님
➀ 믿음 안에서 평강 충만
사도 바울의 두 번째 평강을 위한 기도 또한 믿음 안에서 누리는 평강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평강도 오직 예수님 안에 있는 성도에게만 주시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에,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했습니다. 세상의 평강은 어려운 일이 없는 편안한 상태를 말하지만 사실 그 안에는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로마는 힘으로 평안한 세상을 만들려 했습니다. 헬라식 평강은 마음과 정신만 평안하면 된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평강은 세상이 주는 평강과 다른 온전한 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어려운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강입니다.
➁ 기도하는 믿음
예수님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을 때 예수님의 평강이 우리 안에 충만하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 15절에,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말씀했습니다.
평강은 어려운 일을 만나거나 염려되는 일들이 생길 때 무너지기 쉽습니다. 이 때 평강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기도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빌립보서 4장 6절, 7절에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말씀했습니다. 이 말씀을 보면, 평강은 감사 기도를 통해서 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성도는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 기도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모든 일로부터 오는 염려와 근심을 다 하나님께 맡기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마음을 주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 앞에서 평강이 흔들렸지만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로 평강을 유지하고 십자가의 고난으로부터 승리했던 것입니다. 다니엘 또한 사자 굴의 두려움 가운데서도 감사기도를 드리므로 평강을 잃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삶이 비록 힘겨울지라도 믿음의 기도를 통해 평강을 잃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성도의 삶은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을 예수님 안에서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장차 영원한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온전한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3. 소망을 주시는 성령
➀ 성령의 능력으로 넘치는 소망
사도 바울의 세 번째 소망을 위한 기도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망도 오직 성령이 함께하는 성도에게만 주시는 것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소망은 환난과 핍박 중에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키게 합니다. 고린도후서 1장 22절에, “그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느니라” 말씀하고, 에베소서 4장 30절에는,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말씀합니다. 이 말씀들을 보면, 성령이 성도를 끝까지 도우셔서 구원을 완성케 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➁ 인내케 하시는 성령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소망은 성도에게 인내의 과정을 통해서 이루시는 것입니다. 로마서 5장 3-5절에,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5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라고 말씀합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를 이루어 소망을 부끄럽게 하지 않는 것은 성령의 능력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 3절을 보면,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칭찬했습니다. 그들은 로마 제국으로부터 오는 시련을 인내하고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버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1장 5절에, 그것이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의 시련에 대한 인내가 성령의 능력 가운데 큰 확신으로 이루어졌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의 능력은 성도가 인내할 수 있도록 확신을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는 더욱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성령은 능력의 영으로서 우리를 도우시는 분입니다.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인내의 힘을 주십니다. 성령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성령이 우리의 모든 신앙의 길을 붙들어 주시고 끝까지 견디고 믿음을 지키게 하십니다.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는 복된 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결 론
소망의 하나님은 성도에게 믿음으로 기쁨과 평강을 누리게 하시고, 성령 안에서 소망을 갖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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