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 누가복음 4:16-22
16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늘 하시던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17 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19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20 책을 덮어 그 맡은 자에게 주시고 앉으시니 회당에 있는 자들이 다 주목하여 보더라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22 그들이 다 그를 증언하고 그 입으로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이 요셉의 아들이 아니냐
설교제목 : 성령 충만하신 예수님
가정에서 예배하는 성도 여러분을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서로 격려와 축복하겠습니다. “믿음 안에서 기쁨과 평강이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아멘.
오늘은 성령 충만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려고 합니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성령으로 사역하는 삶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1. 자유롭게 하신 예수님
➀ 진정한 자유
예수님은 성령의 능력으로 기름부음 받아 메시야 사역을 감당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오시기 700년 전에 이사야를 통해 예언된 것이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이 오늘 본문의 회당에서 성경 두루마리를 맡은 자가 예수님께 드린 말씀입니다. 그 말씀은 이사야 61장 말씀으로 메시야에 대한 예언과 사역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은 두루마리의 말씀을 읽으신 후, 그 말씀이 성취되었음을 선포하셨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이 지금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졌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메시야 되신 예수님께서 성령으로 하시는 첫 번째 사역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많은 것들에 자유를 빼앗긴 채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얽어매고 있는 것들과 짓누르는 모든 것으로부터 온전한 자유를 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죄와 사망을 해결하신 영적인 자유, 슬픔과 고통을 해결하신 혼적인 자유, 질병의 문제를 해결하신 육적인 자유를 주신 분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온전한 자유를 얻습니다.
➁ 은혜의 삶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자유는 참으로 소중합니다. 어떤 것도 우리를 정죄하거나 억압하지 못합니다. 죄의 포로, 욕망의 포로, 악의 포로된 것으로부터 자유와 억눌린 감정, 무거운 짐, 짓누르는 모든 것으로부터 온전한 자유를 얻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누리는 진정한 자유로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자유케 하신 은혜를 이제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임하셨던 성령은 지금도 동일하게 성도에게 임하시고, 성도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갑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처럼 성령 충만한 성도는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님의 증인 곧, 복음 전도 사역을 힘있게 감당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통해 불신자들도 자유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역을 위해 먼저 우리 주변에 있는 가난한 사람, 포로된 사람, 눌린 사람들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죄가 해결되고 모든 절망과 눌림에서 해결된다는 것을 선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들에게 예수님을 전하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 가는 곳마다 예수님이 이루셨던 자유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이런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2. 보게 하신 예수님
➀ 영적인 눈
성령으로 충만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두 번째는 보게 하시는 은혜입니다. 눈 먼 자가 본다는 의미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실제로 맹인들의 눈을 뜨게 하시는 사역을 많이 하셨습니다. 맹인들은 육체적으로 볼 수 없는 사람들이었지만,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지 못하는 영적 맹인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아는 것이 영적인 눈을 뜬 자요, 보는 자입니다.
또 하나,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고 믿는 것입니다. 말씀은 눈으로 보지만 성령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없습니다. 베드로후서 1장 21절에,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고 말씀합니다. 성경의 핵심은 예수님입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야 하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성경을 성령으로 감동케 하신 목적입니다. 이 목적은 성령의 역사로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➁ 은혜의 삶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보지 못한 이유는 그들이 가진 잘못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생각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 속에 사로잡혀 있어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고 말씀도 받아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수님을 거부하는 사람도 그 사람이 택함 받은 자라면 성령의 능력 앞에 아무런 대항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성령 시대입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주의 재림까지 성령의 역사가 함께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런 의미 없이 성령을 부어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또한 성령을 부어 주시는 것은 그 성령 받은 자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주신 고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성취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말씀으로 깨닫게 하는 사역을 해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가 말씀을 지혜롭게 전하도록 도우시고, 듣는 자의 마음을 열어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실 것입니다. 믿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3. 은혜를 주신 예수님
➀ 진정한 은혜
성령으로 충만하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세 번째는 주의 은혜를 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의 은혜의 해는 구체적으로 레위기에서 말하는 ‘희년’입니다. 여호와께서 사회 속에 규정한 해방의 해를 뜻합니다. 이 희년 제도는 50년마다 실시되었는데, 그때는 땅의 경작이 중지되고 모든 사람이 제 고향으로 귀환되며 빚이 탕감되고 노예들이 해방되었습니다. 땅은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가고, 사람은 자기 가족에게로 돌아가는 해입니다. 모든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은혜의 해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는 희년보다 더 큰 은혜입니다. 50년을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원하면 바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또한 사라질까 두려워할 것도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는 진정한 쉼과 안식, 그리고 회복이 있습니다. 이 은혜는 너무 커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입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것이기에 선물로 주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들은 값으로 계산할 수 없습니다. 생명, 땅과 바다, 햇빛, 공기, 비 등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것도 그렇습니다. 구원의 은혜, 기쁨, 만족, 평안, 사랑, 천국 등 우리에게는 너무도 소중한 것들입니다. 예수님의 은혜 안에 사는 것을 감사하며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② 은혜의 삶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가 늘 충만하시길 소망합니다. 요한복음 7장 38절에,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은혜가 넘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예수님을 만나야 은혜의 삶이 시작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은혜는 생수처럼 날마나 솟아나는 은혜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주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자살률이 1위인 국가입니다. 마포대교에는 자살방지를 위한 위로와 격려의 문구들이 써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살을 거꾸로 읽으면 ‘살자’입니다. 살고 싶은데 여러 환경과 어려움들이 절망으로 몰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서는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고 죽음이 생명으로 변화됩니다. 우리가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나누면 함께 주님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우리를 통해 한 사람만이라도 예수님 안에서 새 희망을 가지고 사는 은혜의 역사가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결 론
예수님은 성령으로 모든 사람에게 참 자유와 기쁨, 그리고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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