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되어가는 사회를 바라보면서 장래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은데 교회도 예외가 아닌듯하다.
우리 교회도 대다수가 노인들이고 걸음걸이가 시원치 않은 이들이 많아 교회 본당인 2층에도 힘겹게 오르내리는 이들이 많아 볼때마다 안스러웠다.
그런데 지난 주일 부장협의회 때 엘레베이터를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고 한다.
가능하다면 장애인이나 노인들 출입을 위해 빨리 설치하는 것이 좋을 듯싶어 이런 저런 궁리를 했지만 교회당 구조상 엘리베이터 설치할만한 공간도 없고 건물에 손을 대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 같았다.
문득 엘리베이터만 설치하고 건물에 손을 대지 않는 방법이 떠올라 출입 계단 옆 수도간을 생각해 봤다.
거기에 외장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이층은 육교식으로 출입구까지 연결하면 될 것 같았다.
스스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하고 의견을 제시했는데 듣는 모두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그 장소는 너무 협소하여 엘리베이터 설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말 그럴까!
일전에 일본에서 기차여행을 하던 중 짐 때문에 부득불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는데 엘리베이터 내부는 두 세 사람이 겨우 탈 공간이었다.
분명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목적이 장애인을 위한 것이라면 그 정도의 크기도 가능하지 않겠는가!
인터넷으로 엘리베이터를 검색해보니 2인용도 있고 3인용도 있는데 3인용 설치 공간이 외면으로 가로 세로 1600*1500이었다.
그 정도 크기라면 조금 불편할지 모르지만 담장 헐고 수도간을 없애면 설치 가능할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이건 내 개인의 생각일 뿐이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여기에 댓글들을 달아서 빨리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했으면 한다.
그렇게 되면 장애인도 마음껏 출입할 수 있는 교회가 될 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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