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본 규슈 땅에서 소식 전합니다.
첫날 오이타에 있는 비지니스호텔에서 1박을 하고 이튿날 아소 분화구 관광을 나섰습니다.
JR패스권을 가진 사람은 JR에서 운영하는 아소 유후 고원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는 정보를 갖고 있었기에 도착 첫날 예약을 해 두었기에 당일 쉽게 관광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습니다.
45인승 관광버스에 탄 사람은 모두 4명이었습니다.
우리 부부 둘과 운전수 그리고 안내원이 전부였답니다.
아소역에서 두 사람이 Jr패스권을 보여주며 올라타려 했지만 예약이 안된 상태라고 거절당했습니다.
결국 우리 둘을 위해 하루 종일 버스가 운행된 것이랍니다.
아소 분화구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없는 곳인데 저희들이 간 날은 아주 날씨가 좋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분화구에서 쏫아 오르는 연기를 제대로 잘 보았습니다.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친절한 안내에 감사하여 여기서 가져간 김을 인사로 드렸습니다.
저녁에 미야자키로 가서 거기서 주일까지 지냈습니다.
주일 아침 간헐적으로 비가 내렸지만 강변을 찾아가 둘이서 예배했습니다.
솟구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성도들이 함께 예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요.
주일 밤부터 거센 바람과 비가 몰아쳐 가고시마로 가기로 했던 일정을 변경하고 온천지대인 벳푸로 향했습니다.
벳푸에는 바람은 세지 않았지만 비가 많이 와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벳푸 온천을 마치고 지금 후쿠오카로 와서 숙소를 정하고 밀린 성경 한장을 쓰고 소식 전합니다.
태풍 14호 나비가 가고시마까지 와서 많은 피해를 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큰 비와 바람때문에 걱정도 되지만 주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주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예배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평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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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 여름 수련회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을 위한 기도-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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