맡겨주신 어린 영혼들을 사랑하며 진리의 말씀을 옳바르게 전하기 위해 말씀 연구에 힘쓰는 교사에게 성령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질문하신 마가복음 12:29절 이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앞 부분의 내용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찾아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물었을 때 결론적으로 하신 말씀이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을 주고 그리고 와서 나를 좇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부자청년은 재물이 많았기에 그 부르심에 응하지 못하고 근심하며 돌아갔습니다.
한편 예수님의 열두 제자는 주께서 부르실 때 모든 것을 버리고 좇았기에 예수님은 그들을 인정하시면서 "나(예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미나 아비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모친과 자식과 전토를 백배나 받되 핍박을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를 위해 헌신하면 손해볼 것 같지만 오히려 영육간에 더 큰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지요.
이 말씀을 빙자하여 가정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드렸으니 부모를 공경치 않아도 된다고 주장했던 유대인들과 무엇이 다를 바가 있겠습니까?(마태복음15장3-6)
성경에서는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않는 자는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라고 정죄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디모데전서5:8)
나만을 생각하며 포기하지 못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되지만 주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마음을 가지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태10:39)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위해 살아야 할 자들입니다.
"버린다"는 단어의 문자적인 뜻보다 그 속에 담겨진 의미를 생각해야 합니다.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좇았다고 해서 그가 가정을 버렸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서 베드로의 장모의 병을 고쳐주셨고(마8:14),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도 베드로(게바)가 사도의 직무를 수행할 때 아내와 함께 다녔습니다(고전9:5).
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 이전의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배설물로 여겼다고 했는데(빌3:8), 여전히 바울은 장막을 만드는 직업을 통해 재정을 조달했으며 사유재산도 있었습니다(행24:26,몬1:18).
예수님을 위해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모든 것을 주를 위해 헌신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버리라는 말씀을 빙자하여 자기의 의무를 소홀히 하는 것을 주님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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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0장 29~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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