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에서 마태까지
우이 동 에서 서쪽골짜기를 따라 도봉산 쪽으로 한참 올라가면 골짜기를 끼고 큰 바위 언덕이 있는데 그 바위 언덕위에 무지하게 큰 바위들이 겹쳐있는 곳에 호랑이 굴이라는 곳 과 곰 굴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호랑이 굴이라는 곳은 굴속 한 가운데로부터 물이 흘러나오는 곳 입니다,
그곳은 음식물을 보관하는 냉장실로 사용하였으며 여자 분들은 소나기가 내리면 그 굴속으로 몸을 잠시 피 하기도하는 곳 이였고 그 위쪽에 있는 곰 굴은 기울어진 바위언덕에 큰 바위 덩어리 하나가 빗대어져 삼각형 형태를 이루고 있는 굴 아닌 굴입니다,
곰 굴 입구 쪽은 무지하게 넓고 한가운데 계란형으로 더불 침대만한 넓이의 큰 바위덩이가 덩그러니 놓여있고 안으로 약10m 정도 들어가면 위쪽으로 사람하나 간신히 빠져 나갈 수 있는 그런 구멍이 있는 굴입니다,
굴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굴이 아니라고 하기도 좀 그런 굴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 1960년대 초부터 기도 처로 정하고 10여년이 넘게 다녔습니다,,
그곳을 처음 기도 처로 정한 분 이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때부터 매년 여름이면 그곳에 가곤 하였습니다,
그때는 가끔 공비와 간첩들이 그곳에 왔다 간다고 해서 마을사람들은 밤에는 얼씬도 하지 않던 그런 곳 이였습니다,
전기불은 먼 나라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오지였습니다,
칠 흙 같이 어둔 밤 산위에서 내려다보면 멀리 한 두 집 깜박이는 불빛을 볼 수 있는 정도의 외딴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그곳에 가보면 그 바위와 굴은 지금도 그대로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애석하게도 그곳 곰 굴에는 절이 들어와 자리 잡아 버렸습니다,
그때는 우리교회에 기도의 용사들이 참 많았습니다,
지금은 거의 다 하늘나라 가셨지만 오 선생 어머니 , 도석이 엄마, 동철선생 어머니, 영이엄마, 지선이(한 형섭) 어머니, 문 현이 엄마, 계 조사님과 사모님 등이 주 멤버였습니다,
그 외 남옥이 할머니 라 절로(서 춘삼)등 어쩌다 몇몇 다른 분들이 함께 참여하곤 하였으나 한두 번 다녀가는 정도였습니다,,
저도 기도 산에 따라다니곤 하였습니다,
어떤 때는 계 조사님과 함께 어떤 때는 어머님과 함께 가곤 하였습니다,
저는 1962년 부터 1966년 까지 5년 동안은 해마다 빠짐없이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그냥 따라 다녔습니다,
산에 놀러가는 심정으로 갔습니다,
산에 가서 기도하면 은혜가 넘친다는 간증을 들은 터라 나도 가서 넘치는 은혜 그냥 줍자는 심사로 따라 갔었습니다,
가서보니 그곳에서는 나름대로 법칙이 있었습니다,
반드시 하루 두 번 이상 예배 한다 (아침, 저녁, 상번제)
식사는 아침, 저녁 두 끼니 뿐이다,
반드시 예배 후에 식사 하며 예배시간과 식사 시간 외는 각자 자유시간이다,
또한 금식 법칙은
온종일 금식 하는 자는 물도 마시지 않는다,
물을 마시며 하는 것은 단식이라 하고 단식하기를 원하는 자는 사전에 발표 하여야한다,
만 하루 이상 금식 하려는 자는 금식할 날수를 미리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한다 ,
만약 금식할 날수를 미리 발표하고 금식 하면 반드시 정한 날수를 마쳐야 한다,
정한 날수를 미리 말하고 채우지 못하면 큰 시험에 빠지게 되고 자기올무에 걸려 실족하게 된다, 실족 하는 자 많이 봤다, 극히 조심하라
날수를 정하지 않고 하는 금식은 하루 이상 지나면 언제든지 자기 스스로 풀 수 있다,
금식기도를 시험하거나 , 절대 시험적으로 하지 말라,
금식하려는 자는 반드시 힘주시는 대로 금식해야지 실수하지 않고 실패하지 않는다,
또한
각자 자유시간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성경 읽는 일, 기도 하는 일에 방해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만 찬송 할 때는 합석해서 합창하는 것이 좋다, 등 이였습니다,
산에 갈 때 준비물은
외투 한 벌과 성경, 찬송, 수건, 칫솔, 소금, 쌀, 간장, 된장, 고추장, 야채나 두부 있으면 진수성찬 이였습니다, 소금은 치약대용 이였습니다,
기간은
보통 월요일 올라가서 금요일 오전에 내려옵니다,
또 한 가지 법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함께 올라갔으니 함께 내려오는 것 등입니다,
도대체 산에 가서 무얼 하느냐?
낮에는 성경 읽고 밤에는 기도하고 찬송하고 그러다 엎드린 채로 잠자고 잠깨면 언제든지 마음껏 한 밤중이라도 찬송하고 기도하고 날 밝으면 예배하고 성경 읽고 아침 먹고 뿔뿔이 흩어져 기도하고 성경 읽고 힘들면 산책도 하고 하는 것입니다 ,
서로에게 간섭받지 아니하고 간섭하지 않으며 외부 연락이나 소식이 단절 되 있는 관계로 마음 편하게 기도와 성경읽기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같으면 아마도 지루하고 힘들어 하루도 지나지 못하여 바쁜 일 생겼다는 이유로 하산할 사람 많지 않을까 생각 되여 집니다,
살쩌서 고민 되시는분
한가지 장담 할 수 있는것은 이렇게 4박5일만 하면 최저 3kg - 최고 6kg 의 살 빠지는것은 책임질 수 있습니다
기도 산에 가서 기도하는 목적도 분명 하였습니다
첫째 기도하는 그 시간이 가장 즐겁다는 것이요,
둘째 기도할 때 응답의 체험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기도 할수록 힘이 난다는 것이요,
셋째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반드시 상 주신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기도해서 상 못 받으면 내 자손이라도 복 받는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목적과 믿음 없으면 노숙자 보다 더 곤욕스럽고 힘든 날들을 그렇게 즐겁게 해마다 산에 기도하러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저 호기심 반, 놀러가는 심정으로 따라갔습니다,
그러나 산에 가서부터는 전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도착하면 우선 먼저 예배부터 드렸습니다, 그때는 집을 떠나 어디든지 도착하면 무조건 예배부터 드리는 것이 불문(不問)율 이였습니다,
그다음 개인 짐 들고 뿔뿔이 흩어집니다,
여기서 흩어지는 것은 서로 서로 시야에서 보일만큼씩 떨어져 있는 것을 말 합니다,
그리고 각자 기도하거나 찬송 부르거나 성경을 읽는 것 입니다,
특별히 사람을 부르는 일이나 식사시간 외에는 전혀 개인적인 사담(私談)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 산에 가서는 어머님 옆에 따라 다녔습니다,
어머님은 저에게 떨어져 있으라고 냉정히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은 적어도 100발짝 이상은 떨어져서 정할 것 없으면 성경 읽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과거 선진 종들은 산에 가서 성경 읽는데 해지는 시간이 아까워 1초도 허비하지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 이 창환 조사는 아침 동틀 때부터 저녁 해질 때까지 하루 종일 성경 읽으셨는데 마태복음부터 시작해서 신약 다 읽고 다시 마태복음부터 시작해서 요한복음까지 읽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그냥 눈으로만 읽는 것이 아니고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읽었다고 하셨습니다,
하도 성경을 많이 읽어 성경책이 헤어지고 책 가운데는 닳아서 패일 정도였다 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너도 하루에 신약 한번 다 읽어봐라 하셨습니다,
옆에서 이 말을 듣고 계시던 계 조사님은 길 선주 목사님은 매일 새벽기도 시간에 요한계시록을 암송하셨는데 정확히 한 시간이면 1벌을 완전히 다 외우셨다고 하시면서 시간은 가장귀한거다! 너도 시간 허비 말고 할 것 없으면 성경 외워봐라! 하셨습니다,
할 수 없이 조금 떨어져 성경을 펴들고 앉았으나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밤이 되자 조금씩 두려움이 몰려오기 시작 하였습니다,
함께 모여 찬송 하였습니다, 서 너 시간을 찬송한 것 같습니다
너무 힘차게 불러 목이 다 쉬고 몸이 노곤해 졌습니다,
피곤한자는 슬그머니 빠져 자기 위치로 돌아가 거기서 엎드려 기도하며 잠들었습니다,
저에게 어머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네가 태어난곳은 평안남도 양덕군 용계리란곳이다, 멀지않은곳에 유명한 양덕온천과 맹산과 백산 이 있다,
양덕에서 맹산가는 골짜기가 너무 깊어서 까까 산이라 불렸는데 그 골짜기로 들어가면 양쪽이 깎아지른 절벽 같아서 까까산이다,
하늘이 강만큼 보이는 그런곳이다,
정말 첩첩 산중인 곳, 해는 산에서 떠서 산으로 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곳 ,
하루 중 낮이 가장 짧은 그 곳으로 저를업고 기도 다니셨다고 하셨습니다
그곳에는 호랑이도 가끔 나타나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어머님은 어린 나를 등에 업고 까까 산 이라는 곳에 기도 하러 가시곤 하였다는 것입니다,,
어느 날인가?
나를 업고 산에 가서 기도하는데 등에 업힌 제가 갑자기 어머니를 꽉 붙잡는데 온힘을 다해 붙잡는 느낌에 이상하다고 생각했답니다 !
그때 별안간 어머님 머릿결이 주뼛하며 하늘로 치솟았다고 하셨습니다,
휙!하고 무엇인가 등 로 뛰어넘는 바람같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
순간!
아 !
호랑이구나!
호랑이가 우리 등위로 넘어간 것을 눈치 챈 어머님은 순간적으로 생각나는 것이 다니엘을 구원하기 위하여 사자 입을 막아주신 하나님이 계신데 이까짓 호랑이쯤이야!
못 막아 주시겠느냐? 는 담대한 믿음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큰소리도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온몸이 땀에 젖도록 기도 하였는데 어린 저는 웬일인지 평안히 잠자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한참을 기도한 후 조용하여 사방을 둘러본 즉 캄캄한 밤인데 바로 앞에 위쪽 조금 높은 곳에서 커다란 안광(眼光) 두개가 자동차 라이트처럼 어머니를 바라보고 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저놈의 호랑이가 물러가지 않았구나!
어머님은 더욱 담대히 큰소리로 온힘을 다해 찬송을 불렀다고 하셨습니다,
내주는 강한 성이요 방패와 병기되시니 큰 환란에서 우리를 구하여 내시리로다,
호랑이를 마주 바라보며 한참을 찬송하니 두려움은커녕 도리어 호랑이 보고 너도 찬송 좀 불러 볼 테냐? 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호랑이가 정겹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참 후, 환하게 눈에 불을 켜고 바라보던 황소만한 호랑이가 슬그머니 등을 돌려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 하시면서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확실히 믿기만 하면 아무것도 두려워 할 것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벌써 까까 산에서 호랑이 밥이 됐을 것이다 ,
그때도 지켜주신 하나님은 또 6,25 사변 때도 우리를 지켜주셨고 지금도 우리를 지켜주시는데 뭐가 두렵고 뭐가 염려되느냐?
두려워말고 멀찍이 떨어져 혼자 기도 하는 훈련도 하고 믿음의 담력도 키워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산에 가면 할일이 많아졌습니다,
산에 가는 목적이 정해 진 것입니다,
첫 번째 목표가 하루에 마태복음부터 신약 한번 완독하고 요한복음까지 읽는 것 이였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할 수만 있다면 3일 이상 금식해 보는 것 이였습니다,
마태복음부터 시도해 봤습니다,
처음에는 맨땅 그것도 바위에 가만히 앉아 성경만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고역인지 몰랐습니다,
서너 시간 읽으니 목이 땡 기고 몸이 뻣뻣해지고 발과 다리에 쥐도 나고 눈도 피로한 듯 하였습니다, 그래도 계속 읽었습니다,
첫날은 갈라디아까지 갔습니다,
도저히 더 이상 못 읽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사실을 저녁 예배 마친 후 저녁 식사시간에 계 조사님과 오 선생 그리고 여러 어머님들께 말씀 드렸더니 첫날부터 갈라디아까지 간 것 은 놀라운 일이다,
어떤 한 분은 나는 하루 종일 사도행전 까지도 못 갔다, 너는 참 대단하다, 장하다, 잘했다, 부럽다, 등등 이구동성으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며 격려해주시는 것 이였습니다,
그때 저는 아직 어린 때였습니다, 어른들의 칭찬에 힘이 났습니다,
모두 칭찬해 주신 것에 힘을 얻어 다음날 새벽부터 다시 도전 하였습니다,
마태복음부터 다시 시작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날은 히브리까지 갔습니다,
저녁이 되니 또 다시 격려해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스스로도 힘 이 났습니다, 자신이 붙었습니다,
셋째 날 다시 시도했습니다, 다시 마태부터 시작 했습니다,
자신감만 가지고도 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힘이 들었던지 피곤하고 의욕이 떨어져 간신히 에베소까지만 가고 더 이상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다음날 다함께 산을 내려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하니 억울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마태복음에서 요한계시록까지 마치고 요한복음까지 완독하리라 다짐 했습니다, 집에서도 틈틈이 성경 읽으며 연습했습니다,
다음해 또 산에 올라갔습니다,
3일간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시도해 보았습니다,
많은 진전은 있었으나 번번이 요한 1,2,3서 근처에서 머무르고 말았습니다,
3년째 여름 산에 가서 또 시도 했습니다,
드디어 계시록에까지 진입했으나 기껏해야 요한계시록 2-3장 정도에서 날이 어두워져 더 이상 글을 읽을 수 없게 되였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해 저물고 어두워지는 것이 너무 너무 아깝고 싫다는 것을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임종을 맞이하는 자의 심정이 이런 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척 안타까와 했습니다,
4년째 되는 날 다시 산에 올라가 이번에는 처음부터
단식하며 성경읽기를 작정하고 새벽 동 트기 전,
글 읽을 수 있을 때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대소변 시간도 최대한 줄이고 성경만 붙들고 매 달렸습니다,
그렇게 했더니 드디어 첫날은 계시록까지 완독 했습니다, 마태복음10장까지 읽었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 모두가 내일처럼 기뻐해주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그날은 나도 모르게 금식하였습니다, 단식하기로 작정하였는데 금식까지 한 것입니다,
그런대도 기운이 펄펄 넘쳐나는 기분 이였습니다,
다음날 예배 마친 후 어머님이 끓여주신 죽 한 사발을 먹었습니다,
또 시도 했습니다, 한번 독파하니 조금 쉬운 것 같았습니다, 마태 13장까지 갔습니다,
완전히 어두워 진후 저녁에 어머니는 아껴두었던 계란을 풀어 죽에 넣어 주셨습니다,
수고했다고 하시면서,
3일째 되는 날 계 조사님 은 예배 시간을 짧게 하셨습니다, 다시 시도 했습니다,
드디어 마태목음부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까지 다 읽고 다시 마태복음부터 시작하여 마태복음28장20절 까지 읽었습니다,
산에 올라 다닌지 4년 만에 3일 동안에 신약3번 완전 독파 했습니다,
다만 3일째 되던 날만 마태복음까지 한번 완독 한 것 이 아쉬움이 됐지만 그러나 그날 이후로 저에게 가장 큰 기쁨의 소득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신 말씀이
어느덧 내 마음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것 이였습니다,
그 후 몇 번 더 시도해 보았지만 더 이상 마태에서 마태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이 창환 조사님의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 했습니다,
저는 이글을 읽는 여러분께 누구든지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오늘날은 문명의 혜택이 성경 읽는 일에 많은 방해가 되기도 하는 때입니다,
자연을 벗 삼아 고요한 산에 올라가 순수한 하늘빛만으로 마태복음부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까지 마치고 다시 마태복음부터 시작하여 요한복음까지 완독 하실 분은 없습니까?
오래전 최 영환 목사님께 이 사실을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말도 안 된다고 일축하시더군요,
어떻게 하루에 신약 한 번 다 읽을 수 있느냐고 하시면서..
그리고 최 영환 목사님이 안양교회에 시무하실 때였습니다,
제직 연합수련회가 중앙교회에서 열렸는데 그때 공교롭게도 최 목사님과 한 의자에 앉게 되였습니다,
휴식시간에 최 영환 목사님께서 저에게 말씀 하시더군요,
하루에 마태목음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1독은 가능하더라고,
누구나 실천해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는 사실을 최 영환 목사님께서 인정 하셨습니다,
1973년도 여름에 그곳에 가보니 곰 굴에 절간이 지어져 있어 더 이상 그곳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습니다,
그 후 마음대로 기도할 수 있는 우리 소유 기도 산이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남해 내산에 있는 성산에 다녔습니다, 그곳도 은혜의 동산 이였습니다,
전남 해남에 있는 흑석산 기도원에도 갔습니다,
주위 분위기가 산만해서 정이가지 않았습니다,
다시 함안 기도 산에 갔습니다, 거기도 저희에게는 낮 설게 느껴졌습니다,
1980년 도 초쯤인가? 가평군 상 판리에 서울 구역연합으로 기도 산 을 구입 했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때부터 우리교회 교인들은 상 판리 기도 산에 갔습니다,
단골 수양관이요 기도 동산 이였습니다,
학생부 연합 수련회도 하고 유년 부 디모데 훈련에 하루 온종일 금식 도 했습니다,
지금 청년들에겐 다시 못 해볼 너무 좋은 추억이 되였을 것 입니다,
그때 쯤 위에 분들은 모두 목사, 장로 권사님이 되셨습니다,
먼저 기도의 맛을 아는 권사님들이 앞장서고 젊은 집사님들이 따라 갔습니다,
거기에는 처소도 있었습니다,
여장을 풀고 밤에는 뿔뿔이 흩어져 기도 합니다,
어떤 집사님은 처음 산에 기도 간다고 해서 따라왔는데 밤에 푸대 자루 하나씩 들고 산속에 들어가 뿔뿔이 흩어져 기도한다고 하니 따라나서기는 했으나 체면 때문에 무섭다는 소리도 못하고 한곳에 자리하고 앉았다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기도 하는 소리는 들리고 혼자 있자니 무섭기도 하고 어찌할 수없어 자기도 소리 질러 악을 쓰며 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한참을 그렇게 기도하다보니 차츰 자신의 기도소리가 들리게 되고 자신의 소리를 자신이 들으면서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과 만남을 맛보게 되였다고 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두려움이 사라지고 기쁨과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체험의 밤을 보내게 되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체험과 기도의 능력을 맛 본 사람들은 너도나도 상 판리 기도원에 가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그곳도 오래가지 못 했습니다,
군대에서 수용 해버렸기 때문입니다,
주여! 우리에게 기도의 동산을 허락해 주 시옵소서,
이제 다시 기도 할 때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새끼 빼앗긴 암 콤 입니다
|
  |
| LAST UPDATE: 2004.02.28 - 18:21 |
211.219.13.189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0)
|
메일보내기
이름검색
새끼 빼앗긴 암 콤
논산 훈련소에서 생긴일
체크된 항목 삭제
체크된 항목 이동
체크된 항목 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