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빼앗긴 암 콤
1966년경으로 생각 되여 집니다,
그때쯤 저는 나름대로 조금은 고민과 여유가 생겼습니다,
고민이란? 군 입대 문제이고 여유란 신약 성경 하루 1독했다는 자부심에서 오는 안도감 같은 것을 말 합니다,
그 당시 저는 해방촌에서 유행하던 요꼬를 어깨 넘어 배운 후 요꼬 기술자라고 하여 서울역 앞 세브란스병원 자리에 있던 동신섬유 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시다 3명씩이나 거느리는 오야로 ,,,
(공장내부 기술자들의 폭력을 잠재우기 위한 회사방침에 따라 제가 주먹께나 쓴다고 특채 되여 특혜를 준 것임)
여름이 되자 교회 어머님 들은 어김없이 기도 산에 갔습니다,
저도 기도 산에 가끔 혼자 다녀올 정도가 되였습니다,
가끔 당일치기로 혼자 기도 산에 다녀온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해 여름 어느 날 월요일에 어머님과 몇 분이 산에 올라가셨는데 화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 당시 관상대 예보가 자주 틀려 잘 믿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산에 올라가신 다음날부터 장마가 시작 되여 4-5일 동안 비가 계속 내리겠다는 예보였습니다,
이튿날에도 비가 많이 왔습니다,
수요일 저녁 교회가보니 계 조사님도 산에 안가셨고 오 선생도 산에 안가셨습니다 ,
여자 분 (동철 선생모친, 오 선생 모친, 지선이 모친, 제 어머니, 계 조사 사모) 5-6명이 산에 갔다는 것입니다,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하루 이틀이면 몰라도 계속내리면 산에서 비 피 할 곳도 마땅치 않은데 여럿이서 고생 하실 것 이라면서 걱정을 많아 하셨습니다,
수요일 밤에도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목요일 아침이 되니 조금 개이기 시작 하였습니다,
저는 아침에 공장에 갔다가 점심 먹은 후 꾸물거리는 날씨가 아무래도 수상쩍고 또 비가 계속 내리겠다는 관상대(그때는 기상대를 그렇게 불렀음)일기 예보를 듣고 생각하기를 내가 산에 가서 어머니를 모시고 내려와야겠다고 결심하고 회사를 조퇴한 후 우이 동 기도 산에 올라갔습니다,
더 이상 어머님이 비 맞게 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과 또 장마 소식도 전하고 빨리 하산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성경책과 것 옷 하나만 가지고 혼자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때는 산에 올라가 있으면 밖에 소식은 전혀 알 수도 들을 수도 없던 때 였습니다,
하늘만 바라보며 날이 개어 맑아 질 때 까지 그냥 기다릴 수밖에 없던때 였습니다,
우이 동 까지는 버스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자주 다녔던 길이라고는 하지만 갑자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어쩐지 낮설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
그 당시 저는 등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습니다,
기도 산에 다녔다고는 하지만 토끼 길처럼 한곳으로만 계속 다녔기 때문에 비가 많이 내려 골짜기에 물이 넘쳐 건널 수 없을 때를 대처하는 요령을 전혀 몰랐습니다,
골짜기에 당도하니 물이 불어 건너기기 곤란하게 생겼습니다,
건너려면 온몸이 다 젖을 것 같았습니다 ,
제 나름대로 생각한것이 골짜기를 따라 계속 올라가면 물이 적게 흐르는 곳이 있을 것이란 판단으로 계속 올라갔습니다,
큰 오산 이였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니 물이 적은 골짜기를 만날 수 있어 발만 적시고 건널 수 있었습니다,
내 생각이 맞았다고 이기 양양하여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서쪽으로 올라간다고 방향을 잡고 갔지만 또 다른 골짜기를 만나게 되였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 되였습니다,
그래도 계속 올라갔습니다,
전혀 모르는 길 이였습니다,
이렇게 산속을 2시간쯤 헤 메인 것 같습니다,
다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길은 보이고 않고 골짜기마다 물은 점점 불어나고 입은 옷은 비에 몽땅 젖었습니다,
가져간 성경책도 젖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때는 비닐이 없던 때입니다,
출발할때 성경책은 신문지로 싸고 또 싸고 골판지로 싸고 것 옷으로 싸가지고 왔습니다 ,
그리고 옆구리에 꼭 끼고 있었습니다,
성경책은 생명만큼 소중히 여길 때였습니다,
시계도 없고 시간도 모르고 아무리 한 여름이라고 하지만 점심 먹고 1시쯤 서울 역에서 출발하며 우이 동까지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됐다고 해도 몇 시쯤 됐는지 알 길이 없었습니다,
우이 동 종점에서 호랑이굴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4-50분정도면 충분히 도착 할 수 있는 곳인데 지금 나는 산속에서 몇 바퀴 돌았는지도 몰랐습니다,
짐작으로 5시가 넘은 것 같지는 않았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래서 계속 올라갔습니다,
지금이라면 아주 무모하다고 하실 런지 모르지만 그때는 정말 너무 몰랐습니다,
산속에서 비 맞고 계실 어머님 생각에 산속에서 헤매는 것은 저에게 아무런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계속 산속을 헤 멨습니다,
더 이상 길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비가 와서 흐린 것만은 아닌 날이 어두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 이상 올라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 되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오던 길로 되돌아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헤맸는지! 어떻게 다녔는지! 하여튼 혼자 비 맞고 참 많이 걸었습니다,
한참을 정신없이 내려 오다보니 처음 물길이 넘치는 곳 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미 온몸은 다 젖어 있습니다,
그런데 망설여졌습니다,
힘도 들고 여기까지 온 것이 후회도 되서 그냥 뒤돌아 집으로 내려 갈 것이냐?
이 물길을 건너 산으로 올라 갈 것이냐?
날은 어두워져 가는데 여기서 호랑이 굴까지가 가까우냐?
버스 정류장 까지가 가까우냐? 잠시 갈등 하였습니다
지금이 몇 시냐?
도저히 알수없었습니다
만약 버스정류장까지 갔다가 막차라도 끊어 졌으면 오도 가도 못하고 통행금지로 잡혀 유치장에 가는 건 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으로
한참 망설이다가 처음 산에 온 목적이 어머님 모시고 내려갈 생각 이였다는데 이르자 정신을 차리고 물을 건너 산으로 올라가기 시작 했습니다,
물을 건너니 예상외로 길이 낮 익고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호랑이굴 까지 예상보다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당시는 산 아래에서 “예수”하고 웨 치면 위에서 “예수”하고 응답합니다,
저는 낮 익은 길로 들어섰고 얼마 안가면 호랑이굴이 나올 것을 알고 있는지라 힘껏 “예수”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다시 “예수”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역시 아무 소리 없었습니다,
빗소리에 못들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가까이 가서 다시 소리 질러도 응답이 없었습니다,
호랑이굴 입구에 가보니 굴속에서 많은 양의 물이 흘러나와 도저히 굴속에 들어 갈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아마 좀 더 안전한곳, 위에 있는 곰 굴로 갔을 것이란 생각에 곰 굴로 올라갔습니다,
그때쯤 이미 날은 어두워 졌습니다,
그러나 그곳에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머님은 이미 산울 내려 가셨던 것입니다,
아!
결국 깊은 산속에 저만 홀로 남게 된 것입니다,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점점 어두워지면서 결국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어느 곳으로 이동한다는 것은 절대 무리였습니다,
온몸은 비에 젖었고 몽에 지닌 것 이라곤 성경책과 겉옷하나 뿐 이였습니다,
피곤했습니다,
비를 맞고 그렇게 정신없이 산을 헤 멨으니 피곤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곰 굴 안에 있는 바위는 크기는 하였으나 평평하지 못 합니다,
한사람이 올라가 꿇어 엎드릴 수는 있으나 누울 수는 없는 그런 바위였습니다,
허탈해지면서 좀 눕고 싶었습니다,
바위 밑 그 옆으로 조금 넓고 평평 한곳이 있는 지라 엉덩이를 디밀고 앉은 후 손으로 더듬어 공간이 확보된듯하여 드러누웠습니다,
비 안 맞고 누울 수 있는 공간을 확보 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 했습니다
안도하며 드러누웠습니다, 뒤척여 발을 쭉 펴며 몸을 돌리는 순간!
발목이 화끈 뜨끔 한 것 입니다,
비 맞은 몸인지라 몸에 한기를 느끼고 있던 터에 별안간 발이 뜨끔하고 화끈하다니?
순간! 나는 생각했습니다,
앗! 독사에게 물렀구나!
어찌 할 바를 몰랐습니다,
응급처지도 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움직이면 또! 물릴 것 같았습니다,
그냥 가만히 꼼짝 못하고 그렇게 누워있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이제 나는 이렇게 독사에게 물려죽는구나!,
그런데 갑자기 사도바울이 파선 당한 후 멜리데 섬에 상륙하여 비 맞고 불 쪼이다가 나뭇가지에 붙었던 독사에게 손가락 물리고 살아난 사실이 생각 난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살려주시면 좋고 안 살려주시면 그냥 할 수 없이 죽어야지!
이렇게 생각 하였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기도할 생각도 못했습니다,
발에 물렸으니 어떡하나? 아마 발목부터 퉁퉁 부어오르겠지?
어서 산을 내려가야 하는데,,,,
지금은 어두워서 안 되고 날 밝기만을 기다려야 하는데,,,
날 밝으면 과연 내가 제대로 걸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과 염려를 하면서도 그런데 이상하게 아무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언제든지 나는 죽으면 천당 간다는 확신이 내 마음에 꽉 차있었습니다 ,
죽으면 죽는 거지!,
하면서 죽음에 대하여 두려움 없이 당연하게 받아드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내가 산에 올라 올 때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던 것에 대한 염려만 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여기서 이렇게 죽으면 어머니가 나를 찾느라고 무척 고생 하실 텐데!
산에 올라간다고 계 조사님 에게 미리 이야기 하고 올 걸!
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하다 그만 깜박 잠이 들었습니다,
몸이 배겨 더 이상 누워있을 수 없다고 생각 되여 일어나니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구부려보니 구부려지고 붓지도 않았고 아무 이상이 없어보였습니다,
비바람은 조금 멋은 듯 하였습니다,
칠 흙같이 어두운 밤,
내 눈앞에 내손을 바짝 가져다 대 보았으나 내손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손바닥으로 내 다리 쪽 바닥을 더듬어 봤 습니다, 뱀은 없었습니다,
저는 기도하여야겠다고 생각하고 간신히 더듬어 바위 위로 올라가 엎드렸습니다,
한기가 느껴져 조금 춥다고 생각했으나 견딜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몸과 몸을 최대한 밀착시키기 위해 꿇어 엎드렸습니다,
기도하면서 잠자면서 그렇게 엎드려 있었습니다,
바위 위에서 꿇어 엎드려 기도하다가 또다시 한참을 잔 것 같습니다
별안간! 꽈ㅣ따 당 하는 소리와 함께 (근처에 벼락이 떨어진 듯)
“우엉“ ”우엉”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바위 위 내가 엎드린 곳으로 찬물이 휙! 하고 뿌려지는 것 이였습니다,
잠자다 별안간 큰소리에 놀라고 뿌려진 물에 놀랐습니다,
그리고 엎드린 자세에서 고개를 들고 위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세상에!
번개 불이 번쩍이는 사이로
정말!
집채 만 한 큰 곰,
새끼 빼앗긴 암 콤이
바로 내 앞!
곰 굴 문 앞에 양팔을 떡 벌리고 “ 우엉“ 하고 울부짖고 있었던 것입니다,
밤에는 독사에게 물리고 이제는 또 새끼 빼앗긴 성난 암 콤을 만난 것 입니다,
하체는 굳었는지 움직여지질 않았습니다,
다리에 감각이 없었습니다,
바위 위에서 무릎 꿇고 밤을 지새워 보십시오!
아무리 건강한 사람이라도 하체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저는 문 앞에 서있는 곰보다 울부짖은 소리가 더 두려웠습니다,
몸도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도망 갈 데도 없고 어쩔 수없었습니다,
그래서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 하는 심정으로 눈을 꼭 감고 그냥 고개를 푹 숙이고 엎드려 주여~! 하고 부르짖었으나 그소리는 모기소리보다 더 작게 목속으로만 부르짖었습니다,
:우엉“ ”우엉” 하는 소리가 어찌나 큰지 땅이 흔들리고 지축(地軸) 이 울리고 굴이 무너질 것 같은 큰 소리였습니다,
꼼짝없이 엎드려 한참 동안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굳어진 몸 그대로 그렇게 한참을 지난 것 같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암 콤의 울부짖는 소리가 조금씩 이상해 졌습니다,
“우엉“이 ”우 “- ”웅” 으로.
그리고 다시 ”웅”- “웅” 으로
그래서 천천히 고개를 들고 위를 처다 보았습니다,
여전히 비바람은 몰아쳐도 먼동이 터 오고 있었습니다,
희미하게 전방이 눈앞에 서서히 들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여전히 암곰은 그 자리에 팔 벌리고 그대로 서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곰은 이제는 더 이상 울부짖지 않았습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
갑자기
찬바람이 뒤에서부터 앞으로 휙! 하고 불어오며 우-웅-엉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 소리에 굴이 흔들리는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고개를 돌려 뒤돌아 봤습니다,
희미하게 조그마한 구멍이 보였습니다,
그때 그 소리를 저는 진정 새끼 빼앗긴 성난 암 콤의 울부짖는 소리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소리가 무슨 소리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생각해 낸 것은 ,
암 콤이 울부짖는 소리로 알았던 그 무서운 소리는 굴 뒤쪽 조그마한 구멍으로부터 회리바람이 앞쪽으로 빠져나오면서 내는 장엄한 자연의 소리가 아니였을까? 하는 정도 밖에는 ,
내가 그 소리 한가운데 앉아있었다는 것은 분명하였습니다,,
곰 굴이 폭풍과 비바람으로 인하여 큰 나팔로 변하면서 내는 소리는 진정 크고 두렵고 떨리는 웅장하고 장엄한 소리였습니다,
하나님은 천지 만물 통해 무엇이던지 소리를 내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제가 직접 체험했고 겪어봤고 들어본 소중한 경험 이였습니다,
조그만 굴에서 나는 소리가 고막을찢고 지축을 흔드는 장엄한 소리 일진대 예수님 재림 나팔 소리는 온 천지 자연 만물이 함께 어울려 울려내는 크고 두려운 소리 일것이라 생각됩니다,
하루 밤의 짧은 시간 이였지만 저는 하나님께 마땅히 찬양과 경배 드리지 아니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고 하신 말씀 (눅 19:40)을 깨 닳은 하루 밤 이였습니다,
다시 고개를 돌려 앞을 바라보니 두 팔을 벌리고 굴 입구를 가로막고 울부짖던 새끼 빼앗긴 암 콤 은 온대 간데없었습니다,
다만 굴에서 좀 떨어진 정면에 아름드리나무 한그루만 서 있을 뿐 이였습니다,
어느덧 날이 밝았습니다,
간신히 다리를 펴서 한참을 주무른 후에야 바로 일어 설 수 있었습니다,
뱀에게 물린 발뒤꿈치를 봤습니다,
오른쪽 발뒤꿈치에 물린 자국이 있었습니다,
피가 나서 굳어진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뱀이 있었던 그 자리를 봤습니다,
건조한 나뭇가지만 수북히 쌓여 있을 뿐 이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독사에게 물렸으나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말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지금도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간수 (看守) 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이 찬송을 즐겨 부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분명히 나에겐 있다는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생존해 있습니다,
다음은 남해 성산 - 자신감과 교만 사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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